'유통 대전'.. 롯데아울렛·이케아, 광명 이어 두 번째 합동 입점

심희정 기자 2017. 10. 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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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도 고양에 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가 오는 19일 함께 오픈한다.

고양시 원흥지구에 문을 여는 롯데아울렛·이케아와 스타필드 고양은 4㎞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롯데아울렛 고양점과 이케아는 17∼18일 사전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아울렛이 이케아와 함께 점포를 내는 것은 이번이 광명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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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함께 문을 여는 롯데아울렛·이케아 고양점 전경. 이케아 제공
스타필드 고양 내부 모습. 신세계그룹 제공

‘유통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도 고양에 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가 오는 19일 함께 오픈한다. 양사는 경기도 광명에서처럼 ‘찰떡 궁합’ 전략으로 지난 8월 개점한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과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고양시 원흥지구에 문을 여는 롯데아울렛·이케아와 스타필드 고양은 4㎞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롯데아울렛 고양점과 이케아는 17∼18일 사전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1번째로 오픈하는 롯데아울렛은 패션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으로, 하이마트 홈데이 등 12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영업면적은 1만6628㎡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된다.

롯데아울렛이 이케아와 함께 점포를 내는 것은 이번이 광명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아울렛은 30∼40대 고객뿐 아니라 20대 이하 고객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문을 연 이케아 광명점의 20대 이하 고객 구성비는 20%로 일반 아울렛 평균 수치인 12%보다 높다. 롯데아울렛 광명점은 이케아 영향으로 다른 롯데아울렛보다 지난해 2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케아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객이 많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변에 거주하는 30,40대 가족단위 고객까지 더해지면 다른 도심형 아울렛보다 매출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리빙 브랜드와 맛집을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이곳에는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인 ‘발재반점’과 ‘본우리반상’ ‘콘타이’ ‘안스베이커리’ ‘백미당’ 등이 들어선다. 아동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서는 ‘타요키즈카페’와 ‘브릭카페 고래고’를 준비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평일 5만명, 주말 10만∼11만명가량이 꾸준히 방문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하남과 코엑스에 이어 세 번째로 들어선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4000㎡의 규모로 체험형 복합 체류 공간을 내세웠다. 스타필드 고양의 쇼핑 공간 비중은 70%로 나머지 30%는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키즈카페,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도 들어섰다.

신세계 관계자는 “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가 문을 열면 초반에는 개점 효과로 유동 인구가 많아지겠지만 매장별로 방문하는 고객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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