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가족애 느껴요"..추석연휴 책 선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어린 조카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40대 초반 최일상(가명)씨. 그동안 용돈을 줬지만 올해는 좀 색다른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환경과 가족 등을 주제로 다룬 그림책은 어떨까. 외국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 사촌동생들에게 유익한 선물은 무엇일지도 생각 중이다. 중국 여행을 좀 더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기초 회화 교재는 어떨까. 최근에 나온 신간은 없을까.

4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이 스마트 교육 브랜드 웅진북클럽을 통해 최근 국내에 출간한 '꼬마마녀 주크'는 프랑스 최대 어린이 잡지인 'Les Belles Histoires'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단행본이다.

이 책은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가치상' 수상 작가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세르주 블로크와 만화가 니콜라 우베쉬가 함께 작업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법을 소재로 환경, 가족, 생명 존중 등의 주제를 다룬 판타지 그림책이다. 유머와 반전이 섞여 있는 유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중국 등 6개국에서 120만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양질의 도서를 찾아 웅진북클럽 회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교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화책 '수몽조의 특별한 선물'을 출간했다.

'제24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인 박상기 작가의 책으로 초등학교 고학년생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온라인몰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눈높이아동문학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문학 공모 대회인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신인작가와 기성작가가 참여하는 부문으로 매년 역량 있는 아동문학작가를 발굴해 오고 있다.

시원스쿨은 중국어 말하기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고(Go)! 독학 중국어 입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주제를 선정, 다양한 내용을 통해 회화를 익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중국 문화 정보(호칭, 베이징의 볼거리, 교통수단, 기후 등)와 이미지를 담아 현지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디오북과 주제별 단어장 등 다양한 부록도 제공한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학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말하기 훈련 중심의 교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