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세정능력 비교평가 결과 '댕기머리'·'팬틴' 가장 우수

샴푸 세정능력, 댕기머리와 팬틴이 우수
전문가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려 가장 높은 평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샴푸의 세정능력을 비교한 결과 '댕기머리(명품스페셜 샴푸)'와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이 피지와 먼지 등 오염을 제거하는 세정능력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8일 공개한 샴푸 품질비교 결과에 따르면 '도브(딥모이스처 샴푸)', '미쟝센(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퍼퓸 샴푸 뷰티플 블루밍 플로리스트 에디션)', '엘라스틴(딥 모이스처라이징 샴푸·퍼퓸 샴푸 이터널선샤인)', '케라시스(모이스춰 클리닉 샴푸 플러스·퍼퓨머리 블루밍 페어리 퍼퓸 샴푸)', '리엔(창포 샴푸·자윤 백단향 샴푸)'은 세정능력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꽃을든남자(레드플로 동백 헤어 샴푸)', '려(함초수 국화피운 샴푸)'는 보통으로 평가받았다.

소비자원은 9개의 샴푸 브랜드 제품 총 13개(일반 및 한방 샴푸 9개, 향을 강조한 퍼퓸 샴푸 4개)를 대상으로 세정성능, 안전성, 사용 만족도 및 제품특징 등을 시험·평가했다.

이외에도 미용관련 학과 교수와 국가 공인 미용장 3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려(함초수 국화피운 샴푸)'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제품은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로 나타났다.

샴푸가 눈에 들어갔을 때 가장 따가운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미쟝센(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엘라스틴(딥 모이스처라이징 샴푸)', '케라시스(모이스춰 클리닉 샴푸 플러스)',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 '리엔(자윤 백단향 샴푸)', '미쟝센(퍼퓸 샴푸 뷰티플 블루밍 플로리스트 에디션)' 등 6개 제품의 경우 '약한 자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꽃을든남자(레드플로 동백 헤어 샴푸)'와 '도브(딥모이스처 샴푸)', '댕기머리(명품스페셜 샴푸)', '려(함초수 국화피운 샴푸)', '리엔(창포 샴푸)', '엘라스틴(퍼퓸 샴푸 이터널선샤인)', '케라시스(퍼퓨머리 블루밍 페어리 퍼퓸 샴푸)' 등 7개 제품은 '매우 약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샴푸를 시험자의 등에 24시간 패치 테스트한 결과 전 제품의 피부 자극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험에 사용된 13개 제품 모두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를 사용했지만, 성분이 표시된 1개(도브(딥모이스처 샴푸))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표시기준 강화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