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예방 피내용 BCG백신 부족..보건당국 경피용 무료 임시접종 시행

송병기 2017. 9.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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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피내용(주사형) 결핵 백신의 국내 수입량 부족으로 인해 내년 1월15일까지 경피용(도장형)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0월16일부터 내년 1월15일 3개월 동안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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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내용 및 경피용 BCG 백신 현황(질병관리본부 제공)
보건당국이 피내용(주사형) 결핵 백신의 국내 수입량 부족으로 인해 내년 1월15일까지 경피용(도장형)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0월16일부터 내년 1월15일 3개월 동안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피내용 BCG백신을 일본과 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현지 공장 질 관리와 민영화 전환 등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공급부족으로 국내 수입량 부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결핵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인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는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으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9월 중순부터 태어나는 영아 보호자 및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 권고시기인 생후 4주 이내 적기접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개별적으로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다.
예방접종과 관련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접종기관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예방접종업무 위탁계약 진행 중으로 10월2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외 공장, 제조사 사정으로 피내용 BCG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송구하다. 백신 수급을 신속하게 정상화시키고,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불편 없이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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