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의 이색 가을 여행지, 소금 광산 한번 가볼까?
[일간스포츠 이석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의 지명은 독일어로 소금(Salz)과 산(Berg)이 만나 '소금의 산'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예로부터 잘츠부르크는 소금 산지로 유명했으며, 지금도 이곳의 소금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는 소금 광산이 총 3곳이 있다.
할라인 소금광산은 겨울에 문을 닫는 할슈타트의 소금 광산과 달리 사계절 내내 투어가 가능하다. 할라인 뒤른베르크(D?rrnberg)산에 있는 광산에서는 기원전 600년경부터 켈트족이 소금을 채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소금광산 근처에는 켈트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체험 마을도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장소이다.
중세 시대 대주교 Archbishop은 '백색 금'으로 불리던 소금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여 잘츠부르크 시티 주변에 웅장한 건물을 세우는데 필요한 돈을 확보했다. 잘츠부르크에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바로 이 '소금' 덕분에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할라인 광산은 폐광되어 개별투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여행객은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야 한다. 안내소에 들어가게 되면 큰 짐들은 모두 보관소에 맡기고, 보호복을 입어야 한다. 탄광 열차를 타고 산속 깊이 들어가면 지하 동굴과 호수를 감상 할 수 있다.
광산 안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광산의 포인트에는 영상 자료도 준비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광산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오스트리아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소금 광산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슬라이딩이다.
과거 광부들이 열차를 타러 내려가기 위해 만들었던 미끄럼틀을 타볼 수 있다. 투어가 끝나고 나면 조그마한 소금 통을 나눠 준다. 잘츠부르크 소금은 소금에 함유된 무기질 때문에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고 한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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