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허허벌판에서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로..'제주신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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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년만인 지난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제주 신화역사공원' 건설 현장을 다시 찾았다. 제주를 찾는 이에게 아직 생소한 이름의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가 건설되는 곳이다. 지난해만 해도 허허벌판에 이질적인 철근 시멘트 골조 등만 가득했지만, 지난 7일 이제는 주변과 조화를 이뤄나가며 제법 리조트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먼저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가 지난 4월 문을 열고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지상파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중인 한중 부부 추자현-우효광(위쇼우광)이 묵어 관심을 끈 바 있다. 오는 30일에는 국내 캐릭터 라바 등의 볼거리와 놀이기구가 들어선 '신화테마파크' 개장도 앞두고 있다. 테마파크 곳곳에선 막바지 공사와 함께 놀이시설 담당 직원들의 교육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었다.
손봉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기획조정실장은 그간 제주 신화역사공원 사업 성과를 언급하며 "동서양 신화역사와 관광을 연계한 동북아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오는 2020년 모든 개발이 끝나면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신화역사공원은 제주 서남쪽 영어교육도시 인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에 위치한다. 총 부지 398만6000㎡(약 120만평)에 리조트 및 콘도, MICE, 어트랙션(놀이기구 등 체험시설), 쇼핑 등이 한곳에 위치한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다. 규모가 크다 보니 총 4개 지구(J·H·A·R)로 나눠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각 지구마다 개발 속도에 따른 개장 시점도 달라 이용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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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J지구(98만1892㎡)는 앞서 2014년 4월 개장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위치한 곳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개발을 맡은 곳으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준공된 박물관을 비롯해 제주와 한국의 신화, 역사 문화를 테마로 한 전통문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H지구(59만7928㎡)·A지구(89만5984㎡)·R지구(102만5717㎡)는 하나로 묶어서 '제주신화월드'라 불린다. 총 251만9000㎡(여의도 면적의 85%) 규모로 홍콩 상장법인 '랜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이 개발 및 운영을 맡은 곳이다. 프리미엄 숙박시설 및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비롯해 MICE, 쇼핑시설 등이 밀집한 곳이다. 오는 2019년 5월 전체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 신화테마파크다. 이달 30일 1단계 부분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 등을 활용한 볼거리와 국내 최초 4D 돔시어터 등 15개의 놀이시설을 갖추게 된다. 박명구 람정제주개발 상무는 "1단계로 개장하면 하루 1만8000명을 동시 수용하고, 2019년 2단계로 전체 오픈하면 일일 3만명 이상 수용하는 테마파크가 된다"고 말했다.
신화테마파크와 인접한 곳에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YG타운이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YG푸드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리테일 스토어도 함께 오픈한다.
특히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 권지용)이 직접 디자인 설계에 참여한 GD카페와 락볼링장 등이 들어서는데 내국인은 물론 아시아권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현장에서 마무리 설계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GD의 모습도 우연히 보는 호재(?)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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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내에는 이밖에도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게이밍 시설)도 올해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신화워터파크는 2018년 여름 개장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또 앞서 지난 4월 개장하고 운영중인 제주신화월드 '서머셋(342실)' 리조트관을 비롯해 앞으로 4개 리조트관이 추가로 문을 연다. 랜딩(615실, 11월 예정), 메리어트(627실, 12월 예정), 신화(538실, 2018년 예정), 포시즌스 리조트&스파관(240실, 2019년 예정) 등은 단계적으로 개장해 오는 2019년 완전 개장한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제주신화월드 총 투자금 2조원 가운데 현재까지 1조32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이 들어갔다"면서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여파로 중국 정부의 자본 유출 금지를 우려하고 있지만, 람정은 홍콩자본으로 홍콩투자법에 따르기 때문에 중국의 제재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1단계 부분개장을 하고, 2019년 완전 개장 할 예정"이라면서 "이 경우 직접고용만 6500명에 달하며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1만 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신화월드 조성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지만, 문제를 이를 이용하는 관광객 수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중국인이었는데 사드 여파로 절반 넘게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면세점은 적자에 허덕이다 최근 폐점을 결정하는 등 중국 관광객을 타켓으로 한 시설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광희 JDC이사장은 "JDC 역할은 우리가 투자유치한 회사가 잘 가면서 동시에 지역민과 지역상생 발전협약을 맺고 잘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홍보에도 본격화할 방침이고, 기본적으로 투자전략을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변화시키고 고도화 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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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도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민자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크게 4개 핵점 사업이 추진중인데 관광, 교육, 의료, 첨단사업 등이다. 제주신화역사공원도 이번 핵심 사업중에 하나다.
이외에 해외 본교의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의 통합과정을 재현한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국내 1호 외국의료기관으로 사업 승인을 받은 '헬스케어타운', 제주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의 굵직한 프로젝트가 제주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JDC측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총 인구수는 66만명으로 5년전인 2011년(58만명)에 비해 21% 넘게 증가했다. 전국 증가율 9.3%에 비해 두배 넘게 급증한 수준이다. 또한 관광객 수는 1585만명(외국인 관광객 338만명)으로 2011년 874만명(외국인 104만명)보다 285%(외국인 1065%)나 급성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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