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수원 내년에 CCTV 506대 설치한다

수원시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내년 한 해 동안 안전사각지대 130개소에 CC(폐쇄회로)TV 506대를 새로 설치한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는 7일 영통구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는 CCTV 설치계획 타당성 여부, 통합관리ㆍ효율적 운영 방안, 영상정보 취득ㆍ반출에 따른 개인 정보보호방안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기 위해 올 3월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의원ㆍ영상정보처리기기 관계자ㆍ전문가ㆍ시민 등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는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내년 ▲생활방범(336대) ▲어린이보호구역(120대) ▲긴급방범(40대) ▲도로방범(10대) 등으로 나눠 CCTV를 설치한다. 또 144개소에 설치된 기존 노후 CCTV 카메라 512대는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시는 'CCTV 스마트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스마트관제 시스템은 CCTV가 (사람의) 쓰러짐, 배회, 불법 침입 등의 패턴을 인식해 '비정상 패턴'이 있으면 상황실 모니터에 즉각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관제 시스템 대상 CCTV는 500대다.
　
수원지역 CCTV는 지난달 말 기준 7802대다. 올 들어 142개소에 575대가 설치됐고, 오는 12월말까지 추가로 40개소에 166대가 설치된다.

구별 CCTV 현황을 보면 권선구가 2254대(778개소)로 가장 많다. 이어 팔달구 2014대(625개소), 장안구 1884대(564개소), 영통구 1650대(735개소) 순이다.
　
신태호 시 안전교통국장은 "2012년까지 532대였던 수원시 CCTV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5년 새 14.6배 늘었다"며 "곳곳에 설치된 CCTV가 강력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