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충격적 실체 "악마를 보았다"

트렌드와치팀 이휘경 2017. 9. 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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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구체적 정황이 공개될수록 청와대 홈페이지는 뜨거워지고 있다.

가해 여중생들이 받게 될 처벌 수위가 소년법으로 제한돼 끔찍한 행위에 비해 턱없이 낮은 형량을 받게 된다는 것이 골자다.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이 피 흘리는 모습을 보고 "피 냄새가 좋다"며 폭행 수위를 높였고, "피 튀기면 더럽게 왜 피 튀기냐면서 또 때렸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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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트렌드와치팀 이휘경 기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구체적 정황이 공개될수록 청와대 홈페이지는 뜨거워지고 있다. 가해 여중생들이 받게 될 처벌 수위가 소년법으로 제한돼 끔찍한 행위에 비해 턱없이 낮은 형량을 받게 된다는 것이 골자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약 한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여중 3학년 A(14) 양과 B(14) 양이 다른 학교 C(14) 양을 폭행했다. 이 자리에는 후배 2명도 함께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 학생 어머니가 공개한 당시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골목에 피해 학생을 무릎 꿇리고 신발, 쇠파이프로 머리를 내리 찍었다. '분이 안 풀린다'면서 소주병을 가져오라고 지시, 머리에 내리쳤다. 증언 학생은 "눈물에서도 피눈물 같은 게 나왔다"며 "단단한 걸로 애 머리를 치는데 안 깨진다면서 그걸 계속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이 피 흘리는 모습을 보고 "피 냄새가 좋다"며 폭행 수위를 높였고, "피 튀기면 더럽게 왜 피 튀기냐면서 또 때렸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잔인한 가학성과 죄의식 없는 주범들의 행동이 마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연상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와 소름.. 악마를 보았다 학생이고 어리고 나발이고 사람이 아니다 pure****",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생각난다. 나같으면 법 이전에 내가 저 가해자들 붙잡아서 똑같은 방식으로 해주겠다. 저런애들은 법으로 처벌해서 개과천선 할 애들이 아님. outs****", "교도소를보내든 정신병원을 보내든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 더 큰 일저지를 잠재성 99% 악마를보았다 daka****", "악마한테는 법 적용을 예외로 해라..ysj2****"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 여중생 폭행 사실이 대대적으로 알려진 지난 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 '국민 청원과 제안' 코너에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면서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는 청원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인은 "청소년들이 미성년자인 것을 악용해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될 죄를 행해도 전학이나 정학 정도의 매우 경미한 처분을 받는다"고 청원 배경을 밝혔다. 이어 "엄청나게 많은 학생을 관리하기 힘든 것 알고 있다. 그래서 법이라도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년법 폐지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 서명 인원은 8만명으로 늘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연일 실검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렌드와치팀 이휘경기자 trendwatc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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