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육군 대장 부인, 공관병 갑질 감사 착수

이영수 2017. 8. 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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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가혹하게 부렸다는 군 인권센터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방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부인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이 육군 대장은 공관병 운영과 관련해 무리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위 여부를 떠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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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가혹하게 부렸다는 군 인권센터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방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부인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이 육군 대장은 공관병 운영과 관련해 무리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위 여부를 떠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육군 모 작전사령부 사령관 박모 대장 가족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에게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까지 모두 공관병을 불러 지시했다. 안방 블라인드 치기,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과 각질 치우기 등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조리병이 음식재료를 다듬는 것을 보고 칼을 빼앗아 허공에 휘두르며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과일 중 썩은 것들을 공관병에게 집어 던지거나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공관병을 베란다에 40분간 가둬놨다는 증언도 나왔다.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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