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육군 대장 부인, 공관병 갑질 감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가혹하게 부렸다는 군 인권센터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방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부인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이 육군 대장은 공관병 운영과 관련해 무리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위 여부를 떠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가혹하게 부렸다는 군 인권센터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방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부인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이 육군 대장은 공관병 운영과 관련해 무리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위 여부를 떠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육군 모 작전사령부 사령관 박모 대장 가족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에게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까지 모두 공관병을 불러 지시했다. 안방 블라인드 치기,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과 각질 치우기 등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조리병이 음식재료를 다듬는 것을 보고 칼을 빼앗아 허공에 휘두르며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과일 중 썩은 것들을 공관병에게 집어 던지거나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공관병을 베란다에 40분간 가둬놨다는 증언도 나왔다.jun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닥에 떨어진 본인 발톱 줍게 하는 등.. 육군 대장 부인이 공관병에 '갑질'
- 정부, ‘세월호특별법’ 공포한다…민주유공자법 등 4건 거부권 건의
- 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선언…“사측, 교섭 의지 없어”
- 한 총리 “의대생 집단행동 강요는 폭력…경찰 수사 의뢰”
- 잦은 부실시공 ‘후분양’ 도입 목소리↑…분양가 인상 우려도
- 26년만의 ‘연금 보험료’ 인상 눈앞…얼마나 더 내야 하나
- [단독] 대상 청정원 오푸드 양념장 호주서 리콜..."성분 표기 오류"
- 간협, 정치권에 ‘간호법 폐기’ 사과 요구…“22대 국회 개원 즉시 처리”
- 김호중, 인권위에 경찰 고발 검토…故 이선균 거론도
- [단독] 바둑리그 위기인데…최정, ‘여바리’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