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대표 두 미녀 강사가 서로 법적대응을 예고한 이유
정은혜 2017. 7. 30. 20:14
이 씨는 자신이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한 연표교재와 고 씨가 학생들에게 제공한 연표교재를 비교하는 사진도 게시했다. 자신이 오탈자를 내 정정했다고 밝힌 미드웨이 해전 연표도 비교해 증거로 제시했다.
이후 "(고 씨에게) 지금 전화와서 '교재를 본 적 있으나 베낀적 없다. 당신도 다른 사람 강의 내용 비슷하지 않느냐'라고 하더라"며 "법정에서 봅시다. 지금 만나자고 하는데 왜 만나겠나. 변호사 만나 자료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어 고 씨의 강의 내용에도 자신의 강의를 카피한 흔적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BS의 대표 미녀 강사로도 유명한 두 강사의 싸움은 양 측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까지 번졌다. 이 씨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이 씨에게 "그냥 넘어가선 안 될 일"이라며 고 씨의 인스타그램에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고 고 씨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마찬가지로 고 씨를 두둔하며 이 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남기는 상황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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