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8월, 아파트 분양도 역대 최고로 뜨겁다..전국 2만4610 가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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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아파트가 분양된 8월'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르면서 '역대 8월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47개 단지, 총 2만4610채(임대아파트 제외). 이는 8월 기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2만3736채)보다 5.0% 늘어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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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다음달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아파트가 분양된 8월’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르면서 ‘역대 8월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47개 단지, 총 2만4610채(임대아파트 제외). 이는 8월 기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2만3736채)보다 5.0% 늘어난 규모.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33개 단지, 총 1만5000여 채가 분양돼 지난해 동기 대비 공급량이 무려 50.6% 증가한다. 이중 경기 지역의 분양물량은 약 1만1000채로 8월 전국 물량의 44.7%를 차지한다.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문 서울에서도 10개 단지, 총 2620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면 지방의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다. 특히 5대 광역시는 2148채로 작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1~6월)까지만 해도 건설사들은 주택 분양에 신중한 분위기였다. 청약규제를 강화한 11·3 대책과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경기가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는 14만5000여 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6000여 채)에 비해 29.7%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 주택시장이 예상외의 활황세를 보이자 신규 분양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3.3㎡ 당 평균 아파트 값은 올 1분기(1~3월) 0.3%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분기(4~6월)엔 1.2%로 오름폭이 커졌다.
이달 현재 평균 매매시세가 10억 원 이상인 서울 고가 아파트 수는 20만5000여 채로 5년 전인 2012년 7월(10만6000채)의 거의 2배에 이른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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