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토란 | 무더위 식혀줄 '자연밥상' 레시피 大공개

나건웅 2017. 7.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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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알토란’에선 여름철 기력 회복에 효과적인 음식과 그 조리법을 소개한다. 사진 왼쪽은 황태 육수로 만든 면 요리, 오른쪽은 비빔장을 활용한 음식들.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엔 주방에 발을 들이기조차 싫어진다. 불 앞에 잠깐만 서 있어도 땀이 쏟아지고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주방엔 가기 싫지만 여름철 기력 회복용 음식에 대한 고민은 늘어만 간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오는 7월 30일 방송될 MBN ‘알토란’에서는 여름 제철 식재료를 쉽고 간편하게, 그 맛과 영양 그대로 살려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에 불 앞에 오래 서 있어야 할 이유도, 삼시 세끼 반찬 고민을 할 필요도 없는 여름철 만능 레시피도 전수할 예정이다.

먼저 요즘처럼 몸이 축축 처지는 고온 다습한 여름날일수록 미네랄·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제철 채소와 과일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은 몸속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기 때문에 여름철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의사 신동진 원장은 “여름 제철 채소와 과일은 자연에서 얻은 상태 그대로 섭취하는 게 영양분을 흡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며 “과일 속에 있는 당분은 단시간 기력 회복에 특효약”이라고 덧붙였다.

▶미네랄·비타민 풍부한 제철 과일 섭취해야

비빔장·동치미·황태 육수 활용한 밥상 추천

임성근 조리기능장은 ‘만능 비빔장’을 활용한 자연 밥상 차림법을 소개한다. 잘 만든 비빔장 하나만 있어도 초무침은 물론 비빔국수·냉면·비빔밥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반찬 걱정을 한결 덜어낼 수 있다.

먼저 국간장·물·설탕을 각각 반 컵씩 넣어 섞은 후 여기에 물엿 1/4컵, 간 마늘 1큰술 반, 간 생강 1작은술, 후춧가루 반 큰술, 간 소고기 반 컵을 넣고 저어준다. 센 불로 끓인 후 어느 정도 식으면 맛술과 다진 파, 고춧가루, 자두를 넣어 비빔장을 완성한다. 임 조리장이 밝힌 만능 비빔장의 알짜 비법은 바로 자두를 다져 넣는 것. 자두의 단맛과 신맛이 비빔장의 풍미를 높여준다. 그는 “자두는 예로부터 더위를 먹거나 고열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권해졌다. 특히 갱년기 여성이나 폐경기 중년 여성에게도 좋다. 여름 건강은 물론 뼈 건강까지 책임지는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김하진 요리연구가는 동치미는 겨울에 담가 먹는다는 편견을 완전히 깬 ‘여름 동치미’를 공개한다. 오래 숙성시킬 필요 없이 2~3일이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동치미와 다르다. 일반 무로 담그는 동치미와 달리 여름 동치미엔 총각무를 사용한다. 총각무는 약 3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충분하다. 여기에 무와 양파를 갈아 넣는 것이 즉석 동치미의 핵심 비법이다. 생무는 깊고 톡 쏘는 맛이, 양파는 단맛이 있기 때문에 동치미 특유의 맛을 살려낼 수 있다.

김세한 셰프는 여름철 면 요리의 맛을 책임질 ‘황태 육수’ 만드는 법을 전수한다. 멸치가 아닌 황태 육수를 권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 셰프는 “황태는 얼렸다가 녹이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서 감칠맛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불에서 은은하게 끓여야 황태의 깊은 맛이 제대로 살고 색도 투명하게 우러난다. 육수는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면 국수는 물론 냉국까지 어떤 요리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깨알 팁도 전했다.

[나건웅 기자 wasabi@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18호 (2017.07.26~08.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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