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크리스 와이드먼, 고향 뉴욕에서 2전3기

김효경 2017. 7. 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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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3연패 탈출
UFC on FOX 25서 켈빈 가스텔럼에 3R 서브미션승
고향 뉴욕에서 2전2패 딛고 세 번째만에 승리
크리스 와이드먼이 켈빈 가스텔럼을 상대로 3라운드 만에 승리를 거뒀다. [UFC 홈페이지 캡처]
'뉴욕의 사나이'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크리스 와이드먼(33·미국)이 고향 뉴욕에서 열린 켈빈 가스텔럼(26·미국)을 제압했다.

전 UFC 미들급(83.91㎏) 챔피언이자 랭킹 5위인 와이드먼은 23일(한국시간) 뉴욕주 유니언데일 낫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UFC 온 폭스 25 메인이벤트에서 8위 가스텔럼을 3라운드 3분 45분 만에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제압했다. 와이드먼은 2015년 12월 루크 락홀드(33·미국)전부터 이어진 3연패의 늪에서도 탈출했다.

와이드먼은 1라운드 초반 레슬링 능력을 앞세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가스텔럼의 왼손 펀치를 맞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쏟아지는 파운딩을 맞았지만 다행히 라운드가 끝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비를 넘긴 와이드먼은 2라운드에서 체격의 우세를 앞세워 가스텔럼을 압박했다. 가스텔럼으로선 그라운드에서 와이드먼을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결국 승부는 3라운드 중반 갈라졌다. 와이드먼은 태클을 거는 척 한 뒤 오른손을 가스텔럼의 안면에 적중시켰다. 이후 위에서 가스텔럼을 눌렀고 팔을 잡아 상대의 기권을 얻어냈다. 와이드먼의 통산 전적은 14승(6KO·4서브미션) 3패가 됐다.

2013년 '도끼 살인마' 앤더슨 실바(42·브라질)를 꺾고 미들급 왕좌에 오른 와이드먼은 세 차례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락홀드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롱아일랜드 출신인 와이드먼은 고향인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UFC 205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지만 요엘 로메로(40·쿠바)에게 플라잉 니킥을 맞고 졌다. 그는 고향 팬들 앞에서 승리하기 위해 UFC 210에도 출전했지만 게가드 무사시(32·네덜란드)에게 또다시 무릎꿇었다. 반칙 공격과 비디오 판독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그럼에도 와이드먼은 또다시 고향 뉴욕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다. 만만치 않은 상대 가스텔럼을 꺾은 와이드먼은 삼세번만에 뉴욕에서 승리를 거뒀다. 와이드먼은 링 위에서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가스텔럼은 통산 3패째를 기록했다. 가스텔럼은 웰터급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세 차례나 계체 실패를 겪었다. 결국 반강제적으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팀 케네디(38·미국)와 비토 벨포트(40·브라질)를 연거푸 꺾은 가스텔럼은 앤더슨 실바와 대결하게 되면서 '레전드 킬러'로서 입지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마리화나 복용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바전은 무산됐다. 벨포트전 승리도 무효가 됐다. 와이드먼을 제물 삼아 재도약을 노렸던 가스텔럼으로선 타이틀 도전 및 상위랭킹 획득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페더급 10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가 12위 대런 엘킨스(33·미국)에게 1-2 판정패했다. 버뮤데스는 경기 초반 흐름을 내준 뒤 3라운드에서 공세를 펼쳤으나 패하고 말았다. 지난 2월 정찬성에게 KO패한 버뮤데즈는 2연패를 당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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