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투자 늘려 일자리창출 나서야"

이주비 기자 2017. 7.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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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계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부동산 시장의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산업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장에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건설업계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SOC 투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데도 내년 SOC 예산은 15% 넘게 삭감됐습니다.

[인터뷰]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OECD 국가 중에서도 도로율이나 SOC 투자율이 거의 바닥 수준입니다. 꼴찌 수준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가 SOC 투자하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건설업계는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 중소 건설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지금 재건축이라든가 재개발이라든가 대부분 대형사들이 많은데 도시재생은 저희들이 지금 보기에는 중소형의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어서 대중소가 참여할 수 있는 바람직한 사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 회장은 매년 10조원의 재정투입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 자본의 투자가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건설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는 1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능력이 있는 국가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형식의 SOC 인프라 투자를 받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만하면 저희도 그런 쪽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6.19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유 회장은 수요측면의 규제 강화만으로는 주택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회장은 규제 강화 일변도의 정책보다는 탄력적인 정책 추진과 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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