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꽃삼겹살이 최고랍니다
[오마이뉴스조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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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삼겹살과 묵은지구이에 군침이 돈다. 노릇노릇 솥뚜껑 불판에 구워낸 칼집 넣은 꽃삼겹살이다. |
ⓒ 조찬현 |
여름 휴가철의 인기 메뉴도 단연 삼겹살이다. 돼지고기의 살과 지방부분이 3번 겹쳐진 삼겹살은 불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압권이다. 삼겹살은 비타민 B군 및 양질의 단백질이 많으며 칼륨, 철분, 인 등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젊고 탄력 있는 피부유지와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꽃삼겹살, 그리고 다양한 돼지고기 특수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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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의 세계는 무릇 알면 알수록 이렇게 무한하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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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늘정이다. 화장동 무선주공 2단지 앞 조용한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다. 골목길의 한산함과는 달리 가게 내부는 활기가 넘친다. 카페처럼 멋진 조명에 멋스럽고 밝은 분위기다. 이곳은 하늘천이 아닌 하늘정이다. 오늘의 메뉴는 칼집삼겹살과 가브리살, 항정살, 목살이다. 150g 1인분의 가격은 1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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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칼집삼겹살과 가브리살, 항정살, 목살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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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는 상추쌈이나 깻잎쌈이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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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메뉴가 아니라 이렇게 모둠으로 주문하면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잘 달궈진 솥뚜껑 불판에 고기를 올렸다. '차아악~' 돼지고기 익는 소리가 장맛비소리처럼 귓전에 맴돈다. 이어 구수한 향기가 후각을 자극한다.
초피가루와 함께 버무려낸 부추절임, 콩가루가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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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삼겹살을 콩가루에 묻혀 파절이와 먹어봤다. 콩가루와 꽃삼겹은 정말 멋진 조합이다. 항정살이나 가브리살 목살도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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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은 고소한 풍미가 좋다. 가브리살은 묵은지와 잘 어울린다. 목살 역시 묵은지나 파절이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더해진다. 꽃삼겹살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호박잎에 갈치속젓과 함께 쌈을 하면 그 특별한 맛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맛의 세계는 무릇 알면 알수록 이렇게 무한하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초피가루와 함께 버무려낸 부추절임은 이집만의 별미다. 콩불과 마찬가지로 삼겹살에 콩나물무침을 함께 구워 먹는 것도 이집만의 특징이다. 함께하는 식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이 있어서 좋다.
마무리는 볶음밥이나 양푼이 동태탕이 잘 어울린다. 숙주나물 멸치무침 양파대로 만든 난생처음 보는 특이한 양파대 장아찌 고구마순무침과 함께 내온 양푼이 동태탕에 밥한술이 맛깔스럽다. 두부와 함께 노란 양푼이에서 푹 끓여낸 동태탕이 시원하고 깔끔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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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푼이 동태탕이다. 두부와 함께 노란 양푼이에서 푹 끓여낸 동태탕이 시원하고 깔끔하게 와 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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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하늘정의 메뉴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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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과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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