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 윤철종 "분명한 제 잘못..일방적 탈퇴 죄송, 죗값 받겠다"

박광수 2017. 7. 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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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그룹 10cm를 탈퇴한 윤철종이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밴드 10cm(십센치) 출신의 가수 윤철종이 전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전달했다.

19일 10cm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이날 '윤철종 보도와 관련된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얼마 전 10cm에서 탈퇴한 윤철종군의 기사를 접한 여러분들에게 회사의 입장과 지금까지 파악한 내용을 전달해 드리고자 한다"며 "우선 저희도 해당 내용에 대해 기사를 통해 알게되었으며 모든 멤버와 스텝들은 현재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동시에 저희는 기사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몇 차례의 연결 끝에 윤철종군과 연락이 닿아 여러분들에게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소속사 측은 윤철종이 전화통화를 통해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저의 실수로 정열이와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었던 것"이라며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다시 소속사는 "윤철종군이 급작스러운 탈퇴 의사의 이유가 건강상의 문제라고 이야기했을 때 저희 역시 많이 의아했지만 윤철종군의 탈퇴 이유를 본인에게 명확히 확인한 지금, 현재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10cm의 전 멤버였던 만큼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다"고 남겼다.

이어 소속사는 "윤철종군과의 (전화통화) 대화를 전달받은 권정열군은 함께 했던 형의 소식에 당혹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지금 매우 슬프고 힘들지만 우선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며 "10cm의 권정열군이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찾아뵐 수 있도록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권정열군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철종은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철종은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곽모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4월 7일 구속돼 1심 재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윤철종은 지난 4일 그룹 10cm를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는 윤철종의 탈퇴사유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박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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