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BSI 90.4..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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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해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발주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기성·공사 대금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도 지수 회복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쳤다"며 "부동산 규제 강화책인 6·19 대책에도 신규 주택공사수주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공종에서 전반적으로 지수가 개선된 점이 다소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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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3개월 연속 상승해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 물량이 증가하고 공사 대금 상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CBSI는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한 90.4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지수가 개선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90.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 침체 수준이 전월 대비 나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CBSI가 여전히 기준선이 미치지 못하고 90선 초반에 머물러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발주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기성·공사 대금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것도 지수 회복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쳤다"며 "부동산 규제 강화책인 6·19 대책에도 신규 주택공사수주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공종에서 전반적으로 지수가 개선된 점이 다소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 비수기를 앞두고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지수가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89.3로 올 들어 가장 지수가 높았다. 중소기업 지수는 10.2포인트나 오른 80.4를 기록했다. 대형기업 지수는 100.0으로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 지수가 소폭(-1.4포인트) 하락한 93.8인 반면 지방기업 지수는 11.3포인트 상승한 85.0을 기록했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93.8로 주택 지수 하락(-3.4포인트)에도 전월보다 4.1포인트 올랐다. 토목(92.9)과 비주택 건축(87.3) 지수가 전월 대비 개선된 영향이 크다.
7월 CBSI 전망치는 89.0으로 6월 실적치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7월에는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공사 물량이 줄어드는데 이런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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