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랑]경주 캘리포니아비치, 스릴 만점 어트랙션 가득한 젊은이들의 성지

[일간스포츠 이석희]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는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워터파크가 있다. 캘리포니아비치가 그곳이다. 지난달 17일 오픈했는데 벌써부터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눈길을 끄는 것은 캘리포니아비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여름 시즌 동안 바로 옆에 있는 경주월드 놀이공원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장객에게 경주월드 빅5권 무료 제공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비치는 한 번에 9000여 명까지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남부지방의 대규모 워터파크다. 물 좋고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아 젊은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캘리포니아비치 옆에는 테마파크 경주월드가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올여름엔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놀이공원까지 함께 이용하는 혜택을 준다. 바로 캘리포니아비치 입장객에게 경주월드 빅5권을 무료로 주는 것이다. 경주월드 빅5권은 워터파크를 이용한 후 경주월드로 가서 놀이기구 5개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프리패스 당일권이다. 빅5권 증정 기간은 오는 9월 3일까지다. 현재 국내에서 이런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캘리포니아비치뿐이다.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이 만난 '국내 유일의 듀얼 워터파크'인 셈이다. 이제 물놀이를 즐길 것인지, 놀이기구를 즐길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섬머린 스플래쉬 등 스릴 만점 어트랙션 캘리포니아비치에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초대형 어트랙션이 많다. '섬머린 스플래쉬'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상 롤러코스터다. 20인승 튜브가 지상 32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초대형 물 폭풍을 일으킨다. 거대한 고깔 모양의 '엑스'는 캘리포니아비치의 아이콘이다. 4인승 튜브를 타고 있으면 파도가 좌우로 움직이는 탓에 마치 물 위에서 바이킹을 타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워터파크 강심장들이 엄지를 치켜드는 '더블 익스트림'은 가장 스릴 넘치는 캡슐형 슬라이드다. 맨몸으로 캡슐에 들어가면 바닥이 갑자기 꺼지면서 번지점프를 하듯 전속력으로 급류에 휩쓸려 간다. 이용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심장이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와이프 아웃'은 4인승 대형 튜브가 회오리 물살을 타고 거칠게 돌아간다. 급하강 급회전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탑승 기구다. '트리플 다운'은 물살을 따라 슬라이딩하며 무중력상태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웨이브 캐년'은 300m 길이의 유수풀인데 마치 계곡 래프팅을 즐기는 것 같다. 집채만 한 파도가 한꺼번에 덮치는 대형 파도풀 '산타모니카 비치'도 스릴을 더해 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도 많다. 지하 800m 천연 온천수 스파와 지압, 마사지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야외풀 '팜스프링'과 한꺼번에 2000리터 폭포수가 쏟아지는 '스플래쉬 어드벤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안전한 어린이 전용풀 '페블비치'도 있다.

시설과 서비스 업그레이드 캘리포니아비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부 시설과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물놀이 후 쉴 수 있는 방갈로를 새것으로 바꿔 더욱 아늑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1인용 튜브 리프트도 새로 설치했다. 이제 1~4인용 모두 튜브 리프트가 있어서 무거운 튜브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이용객이 많은 성수기 시즌을 대비해 먹거리 공간도 확충했다. 공원 내 스낵류를 판매하는 '더 카바나'에 대형 파고라를 설치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유명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 매장을 새로 입점 시키고, 푸드 트레일러도 추가로 배치해 먹거리를 다양화했다. 주차 공간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구명조끼 전용 세탁실도 운영한다. 스팀 살균 건조 세탁기와 친환경 탈취제를 사용하여 위생과 청결을 유지한다. 물 정화 시설도 갖추고 있어 깨끗하고 안전한 워터파크임을 강조한다. 신용카드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카드사별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사별로 동반자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경주 방문 시 숙박을 했다면 숙박 업체 영수증이 40% 할인 쿠폰을 대신한다. 또 중·고·대학(원)생은 학생증만 제시하면 최대 52% 할인해 준다. 경주·포항·울산 지역민도 신분증을 제시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어 알뜰족에게 인기다.

남자 아이돌 '빅스' 무료 공연… 여심 흔들 이시영, 박한별, 쥬얼리, 시크릿, EXID 등 국내 인기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 활발한 홍보를 펼친 캘리포니아비치는 올해 처음으로 남자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했다.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빅스(VIXX)'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여름 시즌에 캘리포니아비치에 가면 빅스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기면서 TV나 광고 속에서 춤추던 여섯 멤버들의 멋진 무대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무료 공연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픈 기간 동안 주 중 또는 주말에 화려한 라이브 공연을 연다. 특히 성수기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다양한 공연팀의 행사가 매일 펼쳐진다. 남녀 혼성 공연팀 'SPEED'는 K-POP 댄스 퍼포먼스를, 여성 걸그룹 '블랙퀸'은 매력적인 걸스힙합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보이그룹 'VX'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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