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지켜보자' 관망세..상승률 0.1%로 둔화

이동희 기자 2017. 6.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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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6·19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줄면서 상승률이 0.1%를 기록해 지난주(0.12%)보다 둔화됐다.

강남권은 대책 여파로 물량이 증가한 둔촌주공의 영향으로 강동구가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돼 0.07%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상승률이 동일한 가운데 강남권의 경우 0.12%에서 0.11%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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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값 동향..강남·북 모두 상승폭 축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제공=한국감정원)©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의 6·19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에 비해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1주 전과 동일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 부동산대책이 19일 발표됐고 8월 예고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영향과 정부의 투기수요에 대한 메시지 등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서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 Δ세종 0.16% Δ서울 0.10% Δ부산 0.06% Δ강원 0.05% 등은 상승했고 충남과 대구는 보합, Δ경남 -0.12% Δ경북 -0.07% Δ울산 -0.06% Δ충북 -0.04%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6%, 지방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줄면서 상승률이 0.1%를 기록해 지난주(0.12%)보다 둔화됐다.

강북권은 대책 발표와 추가규제 가능성 예고 등으로 전반적인 관망세가 나타나며 마포구와 강북구 등 6개구에서 상승세가 약화됐다. 상승률 역시 0.16%에서 0.15%로 축소됐다.

강남권은 대책 여파로 물량이 증가한 둔촌주공의 영향으로 강동구가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돼 0.07%를 기록했다. 1주 전에 비해 0.01%포인트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Δ서울 0.08% Δ인천 0.05% Δ전남 0.04% Δ강원 0.04% 등은 상승했고 부산은 보합, Δ경남 -0.22% Δ세종 -0.09% Δ울산 -0.06% Δ경북 -0.0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0.05%, 지방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상승률이 동일한 가운데 강남권의 경우 0.12%에서 0.11%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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