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4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국종환 기자 2017. 6.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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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판교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 '희소가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에 몰린 내방객들©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판교에서 4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 지역 주민들이 분양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왔어요. 사실상 판교의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라 희소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경기 성남시 거주 박모씨)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무색할 정도였다.

지난 23일 문을 연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3시간 전인 아침 7시부터 방문객이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아이를 업은 젋은 부부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수요층도 다양했다. 모델하우스 입장에만 2시간 이상 소요됐다.

입장 후에도 실내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또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일대에 차량이 몰리자 인근 경찰까지 지원 나와 통제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최소 1만7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5개동 총 1223가구(전용면적 84~129㎡)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1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정부 규제 발표에도 아랑곳 없이 시장의 관심을 받은 것은 희소가치 때문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013년(판교 알파리움) 이후 판교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다. 사실상 판교에서 마지막 분양되는 아파트이기도 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높다.

이에 더해 서울 강남권 부동산 규제가 더욱 심화되자 일종의 풍선효과로 강남 접근성이 좋은 판교가 대체지역으로 떠올라 인기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청약불패 판교의 블루칩, 교통·주거·교육 3박자 갖춰

단지가 위치하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는 판교역, 판교 테크노밸리 등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판교동·정자동 사이에 위치해 판교의 노른자 부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지하철 3개 노선(신분당선·분당선·경강선)과 판교IC·서판교IC를 통해 서울 강남구, 서초구 등 수도권 전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15분 내외로 도착 가능하며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역삼·삼성 등 주요 업무지구로 20분 내외 도달 가능하다. 이 밖에 Δ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2018년 예정) Δ월판선 서판교역(2019년 착공예정) ΔGTX판교역(2021 개통예정) 등도 계획돼 있다.

단지 앞으로는 남서울CC 골프코스가 펼쳐져 명품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남쪽으로는 탄천 지류인 쇳골천이 흐르고 북쪽에 안산(근린공원 조성)이 감싸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를 갖춰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높은 전국 최상위 수준의 성남외고·낙생고·서현고·보평고 등 명문고가 아우르는 풍부한 교육 시설이 위치해 특히 학부모들이 욕심갖는 입지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종합병원 등이 가깝고 분당신도시와도 인접해 생활인프라 공유도 가능하다

백현동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학군과 교통, 생활 인프라 등 모든 것을 다 갖춘 명품입지라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며 "분양이 결정되면서 하루 평균 수백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 로비에 몰린 방문객들© News1

◇3.3㎡당 평균 2300만원대…"예상보다 저렴"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Δ84㎡ 주택형 7억7000만~8억6000만원선 Δ114㎡ 주택형 9억6000만~10억9000만원선 Δ129㎡ 주택형 11억~12억2000만원선이다. 계약금 10% 정액제와 중도금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발코니확장과 시스템 에어컨(안방·거실·주방), 현관 중문, 붙박이장(작은방) 2개 등이 모두 무상으로 제공돼 경쟁력을 더욱 갖췄다는 평가다.

일단 시장 관계자와 예비청약자들은 가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애초 시장에서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300만~25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9년 입주해 올해로 입주 8년차가 된 백현7단지 휴먼시아의 경우 전용 84㎡ 주택형이 9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해 입주한 백현5단지는 전용 84㎡ 주택형이 9억5000만원에 호가된다.

가격 메리트로 인해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인근 구축 단지에서 새 아파트로 옮겨 가거나 전세에서 매매전환하려는 수요가 상당수였다.

백현동 주민 최모씨는 "입지 차이도 있겠지만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구축 단지와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 메리트가 있다"며 "새 아파트라는 장점과 미래가치 상승을 생각하면 더욱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 내부 유니트를 관람하는 내방객들의 모습© News1

◇특등급 내진설계 등 특화설계 대거 도입

포스코건설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짓기 위해 최첨단 특화 설계를 대거 적용했다.

단지는 특등급 내진설계로 구조물의 안전을 확보해 한국지진공학회의 인증을 받았다. 교량 파괴, 산사태, 지각 균열 등의 큰 피해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적용하는 내진성능보다 높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진도 5.8의 경주지진보다 에너지 강도가 400배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SKT와 손잡고 아파트에 음성인식 기기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주자들은 더이상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목소리만으로 집안 곳곳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된다.

전세대는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4~5베이 3면 개방형 등의 신평면이 적용된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코어 별로 2대 설치하고 기존 주차공간보다 10~20cm 넓은 광폭주차장을 50%이상 설계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각 세대별 전용 창고가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도 지역 최대 규모(약 7500㎡)로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입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특등급 내진설계와 특화설계를 대거 도입했다"며 "더샵이 가지는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상품경쟁력으로 입주민들을 만족시켜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2번지(오리역 7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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