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겹호재 풍부
일산 최초의 스테이몰, 경리단길 '장진우'와 협업 통해 활성화
(일산=뉴스1) 진희정 기자 = "주변이 전부 중대형면적 밖에 없어요.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들어올텐데…. 전용 23㎡ 2실 정도 분양 받아 임대로 돌려볼까 고민중입니다"(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거주 50대 남성)
지난 23일 오후 2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모델하우스에는 수천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오픈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까지도 대기줄이 형성됐다.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대신 규제를 피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쏠리면서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이나 역세권 주변으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려서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자유롭게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있다. 또 집이 있거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일정 금액의 신청금만 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특히 3.3㎡당 900만원대의 전용 23㎡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실수요자에 임대사업자들까지 가세하며 오픈 전부터 일평균 200통의 사전콜이 집계됐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기준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은 4200여명이다. 김종환 분양소장은 "전용 23·57㎡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피스텔+상가 시너지…가치 상승 기대감↑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는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전 타입이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첫번째 단지다. 지하 5층~지상 36층에 3개동의 규모로 오피스텔 924실(전용 23㎡ 426실·전용 57㎡ 498실)이다.
오피스텔은 모두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전용 23㎡는 1인가구를 고려한 맞춤설계로, 거실과 침실로 분리가 가능하다. 전면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 전용 57㎡는 2룸 3베이 구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침실 붙박이장, 복도장 설치로 수납공간을 강화했고, 안방의 욕실 공간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에 거주한다는 유모씨(55)는 "최근 아파트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 오피스텔 투자를 생각하고 방문했다"며 "한류월드의 경우 앞으로 미래가치도 뛰어나고 GTX가 개통되면 강남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투자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지에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가 참여한 신개념 스테이몰 '카림 애비뉴 일산'이 들어선다. 연면적 1만520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총 150개의 점포가 입점할 수 있다 .
상가 분양 관계자는 "일산의 대부분의 상가가 스트리트 형태지만 '카림 애비뉴 일산'은 지역 최초로 'ㄷ' 구조의 설계를 적용했다"며 "지역 내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가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상가 지하 1층의 일부 공간을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로 유명한 외식업 전문컨설팅 업체인 '(주)장진우'와 업무혁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디렉팅, 공간디자인 등 업무를 맡아 위탁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강모(43·여)씨는 "일산에 상가가 많긴 하지만 전부 1층 연도형 구조로 특징이 없다"며 "2층 2~3개를 터서 병원을 임대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카림 애비뉴 일산'은 GTX 킨텍스역(가칭) 예정지와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상가의 조건을 충족하는데다 상가가 들어서는 오피스텔 924실의 고정 수요까지 확보했다.
인근 D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와 카림 애비뉴 일산은 아파트·오피스텔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형태"라며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면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TX 킨텍스역으로 강남까지 17분, 한류월드도 호재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망이다. 단지와 인접한 GTX A 노선 킨텍스역(가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3분, 강남 삼성역까지 17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까지는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로 킨텍스IC와 한류월드IC, 외곽순환도로 등이 위치해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앞으로 한류월드 조성이 완료되면 배후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킨텍스를 비롯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문화콘텐츠밸리 등의 업무지구가 들어섬에 따라 직주근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산 G공인대표 김민영씨는 "일산신도시 내에서는 수익형부동산들도 노후도가 높아 새로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여기에 한류월드와 GTX 등 수도권 서북권에 개발호재가 집중됨에 따라 앞으로 유동인구와 상주인력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과 장항동 일대 약 100만㎡ 부지에 K-Pop 공연장과 테마파크, 방송미디어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지다. 현재 EBS디지털통합사옥이 입주를 마쳤으며 아파트 시실의 분양은 마무리 단계다.
오피스텔의 청약일정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용 23㎡가 900만원대, 전용 57㎡는 7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60%)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1226-3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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