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사랑은 방울방울' 종영, 재개 10년만에 사라지는 SBS 일일극

2017. 6. 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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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방울방울' 종영과 함께 앞으로 SBS 저녁 일일극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SBS 저녁 일일드라마는 '사랑은 방울방울'을 끝으로 더이상 만나볼 수 없게됐다.

그리고 2004년 10월 '소풍가는 여자'를 마지막으로 SBS 저녁 일일드라마가 폐지됐었다가, 2007년 10월 유선 김유석 최정윤 강성민 등을 내세운 '그 여자가 무서워'로 3년 만에 다시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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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랑은 방울방울' 종영과 함께 앞으로 SBS 저녁 일일극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없게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이 120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랑은 방울방울'은 옛 연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가족 멜로드라마로 왕지혜, 강은탁, 공현주, 김민수 등이 출연해 호연을 펼쳤고,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며 마지막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SBS 저녁 일일드라마는 '사랑은 방울방울'을 끝으로 더이상 만나볼 수 없게됐다. SBS 측은 '사랑은 방울방울'을 마지막으로 저녁 일일드라마를 폐지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을 내렸다. 이에 '사랑은 방울방울'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었던 이태란 심지호 주연의 '맛 좀 보실래요?'는 제작이 중단되기도. 

SBS 저녁 일일드라마는 지난 1991년 12월 '유심초'라는 일일 사극드라마로 방송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수목드라마로 변경이 되면서 방송이 사라졌었다. 이후 1995년 7월 '사랑의 찬가'로 다시 평일 오후 8시 50분부터 방송되기 시작했고, 1997년 6월부터 오후 8시 25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이어 오후 8시 50분, 9시 20분 등 방송 시간대를 변경하면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리고 2004년 10월 '소풍가는 여자'를 마지막으로 SBS 저녁 일일드라마가 폐지됐었다가, 2007년 10월 유선 김유석 최정윤 강성민 등을 내세운 '그 여자가 무서워'로 3년 만에 다시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왔다. 

그런 와중에 SBS 저녁 일일드라마가 폐지 수순을 밟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SBS 측은 "지상파 광고 시장 축소, 제작비 증가 등 국내외 방송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방송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라며 저녁 일일드라마의 폐지를 결정내렸다. 

그리고 SBS 드라마 본부장은 저녁 일일드라마 폐지와 관련해 "저녁 일일드라마에 광고가 많이 붙지 않았다. 광고가 0개인 경우도 있었다. 그것이 그대로 손해로 다가와서 고민했고, 폐지를 결정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여자가 무서워'를 시작으로 '애자 언니 민자' '아내의 유혹' '두 아내' '아내가 돌아왔다' '세 자매' '호박꽃 순정' '당신이 잠든 사이' '내 딸 꽃님이' '그래도 당신' '가족의 탄생' '못난이 주의보' '잘 키운 딸 하나' '사랑만 할래' '달려라 장미' '돌아온 황금복' '마녀의 성' '당신은 선물', 그리고 어제 종영한 '사랑은 방울방울'까지 10년동안 시청자들의 저녁시간을 책임졌던 SBS 저녁 일일드라마의 폐지가 아쉬움을 남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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