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이 올드팝을 만났을 때.. 끝내주지 않나요?
[오마이뉴스 글:이현파, 편집:손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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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Vol 2> 선곡표 |
ⓒ 할리우드 레이블 |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Awesome Mix)이라고 적힌 카세트 테이프를 기억할 것이다. 70년대 올드 팝으로 가득한 이 고물 테이프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가 지구와 어머니를 추억하게 하는 매개체이며, 동시에 이 영화를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1등 공신이다. 현재 OST 앨범인<Gurdians Of The Galaxy Vol 2 : Awesome Mix Vol.2>는 빌보드 앨범 차트 Top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 무지막지한 활극의 배경 음악이 올드팝이라니. 1편에 이어 새삼 신선하지 않은가. 모든 수록곡을 소개하지는 못했으나,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 2>를 더 쿨하고, 묘한 영화로 완성시킨 일곱개의 음악을 소개한다. 1편에 비해, 국내에서 더 유명한 노래들이 포진해있다.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 'Mr Blue Sky'(1978)
/ 오프닝부터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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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ctric Light Orchestra의 < Out Of The Blue > |
ⓒ Columbia |
'Turn to stone', 'Evil Women', 'Midnight Blue' 등 제프 린이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감각은 당대 최고였다. 베이비 그루트 역시 이 멜로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젊은 팝팬이라면 얼마 전 그래미 어워드에서 에드 시런(Ed Sheeran)이 제프 린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른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 'The Chain'(1977)/ 비장하고 결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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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eetwood Mac의 대표작 < Rumours > |
ⓒ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 |
상업적이라는 비판은 찾을 수 없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좋은 곡들로 가득 찬 '명작'이었기 때문이다. 플리트우드 맥의 멤버 전원이 보컬로 참여한 'The Chain'은 밝고 서정적인 수록곡들 사이에서 유독 비장하고 결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성 보컬 스티브 닉스(Steve Nicks)의 매력이 압도적이다.
루킹 글래스(Looking Glass)- 'Brandy (You're fine a girl)'(1972)/ 음악은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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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oking Glass의 데뷔 앨범 < Looking Glass > |
ⓒ Epic |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My Sweet Lord'(1970)/ 하레 크리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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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orge Harrison의 < All Things Must Pass > |
ⓒ Apple |
곡의 후반부, '하레 크리슈나'(조지 해리슨은 당시 힌두교에 귀의했다)의 반복을 듣고 있다보면 온 몸의 긴장이 풀리는 듯 하다. 이 곡은 주인공들이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커트 러셀 분)의 아름다운 행성에 도착할 때 삽입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반가웠던 선곡이었다.
샘 쿡(Sam Cooke)- 'Bring It On Home To Me'(1960)/ '지구 최고의 가수'가 남긴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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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 Cooke의 < Bring It On Home To Me > |
ⓒ RCA |
샘 쿡은 'Wonderful World', 'A Change Is Gonna Come', 'Twistin' The Night Away' 등 오랫동안 기억될 소울의 고전들을 남겼다.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의 허무한 죽음이 더욱 안타깝다. 이 낭만적인 곡은 'The Chain'과 함께 이 영화에서 가장 탁월한 배경 음악 선정이었다.
캣 스티븐스(Cat Stevens)- 'Father and Son'(1970)/ 불효자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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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 Stevens의 < Father and Son > |
ⓒ Island Records |
팔리아멘트(Parliament)- 'Flash Light'(1978)/ 때로는 모든 것을 잊고 춤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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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liament의 < Flash Light > |
ⓒ Casablanca Records |
70년대의 수많은 음악팬들을 춤추게 한 'Flash Light'은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조지 클린턴의 음악은 프린스, 닥터 드레 등 후대 거장들의 음악 인생을 바꾸었다. 현재 70대 중반인 조지 클린턴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을 춤추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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