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피곤 녹여준다"..'홈스케이프' 위한 리빙 제품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홈스케이프(Homescape, Home+Escape)'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 집의 의미 및 홈 인테리어 관련 조사(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 모니터 발표 자료)'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집의 의미는 '휴식의 공간'이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아도 매일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하루종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봄을 맞아 우리집도 홈스케이프에 맞는 공간으로 탈바꿈해보자.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의 수면 시간은 부족하기 마련이다. 잠은 하루의 피곤을 풀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침대는 숙면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씰리침대가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5개국의 총 1만 1381명 대상으로 조사한 '씰리 슬립 센서스'에 따르면 밤에 잠에서 깨는 이유로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경우(55%)에 이어 불편하고 오래된 침대(46%)를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숙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휴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씰리침대는 세계 최초로 정형외과 의사와 협업해 만든 스프링을 사용하는 정형외과적으로 최적의 수면 자세를 선사한다.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 스프링이 탑재된 매트리스는 척추를 탄탄하게 지지하고, 체중이 쏠려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시키는 압통점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지난해 최상위 프리미엄 매트리스 '크라운쥬얼'을 리뉴얼 론칭했다.

'커피'도 단순한 음료가 아닌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여유와 쉼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배경으로 카페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바리스타가 만든 것과 같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머신이 각광받고 있다.

커피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illy)도 손쉽게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캡슐 커피 머신을 통해 국내 커피 대중화에 함께 하고 있다. 최근 커피 한 잔을 즐기는데 필요한 시간, 에너지 소비, 공간을 최소화한 새로운 컬러의 캡슐 커피 머신 '프란시스 프란시스 X9'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는 가구를 고려하는 이들도 늘어나고있다. 예를 들어 리클라이너 소파는 하나의 소파로도 TV 시청, 독서 등 다양한 활동에 가장 적합한 각도로 조정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리클라이너 브랜드 레이지보이는 개개인의 체형과 미세한 움직임에 맞춰 자연스럽게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몸 전체의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레이지보이의 베스트셀러 모델 '깁슨'은 등받이로부터 의자시트 및 팔걸이까지 이어지는 이중쿠션이 푹신함을 더해주고, 천연소가죽의 부드러운 느낌이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취미나 엔터테인먼트까지 집에서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홈이스케이프가 아닐까. 잘 고른 오디오와 음악만으로도 훨씬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다. 뛰어난 음향 기능은 물론 자신의 휴대폰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과 보기만 해도 멋진 디자인을 체크해 오디오를 골라보자.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오닉스 미니'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집 안 어디에서든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개의 스피커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듀얼 사운드를 재생하면 일상 속에서 좀 더 웅장하고 풍부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