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백상] '11관왕·6연속 수상'의 주인공은 누구

김진석 2017. 4.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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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백상예술대상의 역사는 곧 대중문화의 기록이다.

올해로 제53회를 맞는 백상예술대상의 역대 수상자 및 기록을 살펴보면 대중문화의 흐름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1965년을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수많은 톱스타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거쳐가며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백상의 선택 없이 톱스타 자리에 오른 경우는 없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니다. 대중과 평단이 인정하는 진정한 스타의 반열은 곧 백상 수상과 동의어다. 52년간 쟁쟁한 스타들이 남겨놓은 백상예술대상의 의미있는 기록을 되짚어 본다. 올해 시상식은 5월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무려 11회… 최다 수상자 '누구'
'국민 배우'라는 타이틀이 있어야 백상 최다 수상자가 된다. 안성기는 무려 11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영화 '만다라'로 18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뒤 19회('안개마을')·20회('적도의 꽃')·21회('깊고 푸른 밤')·27회('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나')·30회('투캅스' '태백산맥')·48회('부러진 화살')에서 상을 휩쓸며 11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특히 1994년에는 '투캅스'로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49회 시상식서 공로상을 받았다.

신성일은 9관왕이다. 6년 연속(6회~11회) 영화부문 인기상을 받은데 이어 영화 '겨울여자'(14회)와 '레테의 연가'(23회)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47회 시상식에서는 배우 인생 50여년 동안 약 540편의 영화를 찍으며 한국 영화계 발전을 이끈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김희애는 8번의 감격을 누렸다. 23회 TV부문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4년 50회까지. 또한 김희애·고두심은 29회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 트로피를 동시에 받았다. 김희애는 MBC 드라마 '아들과 딸' 고두심은 KBS '남편의 여자'를 통해 남성우위 문화 속 피해 받는 여성의 삶을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국민 어머니' 김혜자는 총 7번의 수상 중 세 차례 대상을 품에 안았다. 1979년·1989년·2009년 TV 부문서만 3회 거머쥐었다.
6연속과 5연속 수상

'청춘의 아이콘' 신성일은 6년 연속(6회~11회)으로 영화 부문 인기상을 받았다. '한류 퀸' 박신혜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무려 5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닥터스'로 올해 TV 부문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올라 수상을 기대해본다. 최다 관왕의 주인공 안성기는 4회 연속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영화 '국가대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하정우는 다음해 시상을 하러 나와 "이 봉투를 열었을 때 내 이름이 또 적혀 있다면 국토대장정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몇 분 후 열린 봉투에는 '황해' 하정우가 적혀 있었다.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국토대장정 공약을 지켰다.

TV·영화·연극 부문서 수상한 유일무이 '1인'

백상예술대상은 1973년까지 영화·연극 부문에만 시상하다가 1974년부터 TV 부문을 신설했다. 2002년부터 연극 부문을 제외하고 영화·TV만 시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TV·영화·연극까지 세 부문서 상을 받은 사람이 있다. 바로 유인촌. 세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은 유일한 배우다. 그는 1980년(16회) 드라마 '안국동 아씨'로 TV부문 신인상을 받은 뒤 드라마 '야망의 세월'(27회)로 최우수 연기상 영화 '김의 전쟁'(28회)과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32회)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1호' 타이틀의 주인공

1회 시상식에서는 故 김진규가 '벙어리 삼룡이'로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故 이주일은 1984년에 신설된 인기상 1호. MBC '텔레비안나이트' '100분쇼' 등 버라이어티 쇼의 선구자로 불리며 국민들에게 사랑 받았다. 중국 여배우 탕웨이는 백상예술대상 외국인 수상자 1호다. 47회 시상식에서 '만추'로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뒤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더욱이 백상예술대상 뒤 메가폰을 든 김태용 감독과 결혼까지 이어졌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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