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3 모의고사, 영어절대평가 '뚜껑' 열어보니..

천인성 2017. 3. 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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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형식, 문제 유형은 종전 수능과 동일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작년 3월보다 어려워
1등급 비율은 응시자 10% 이내일 듯
다음달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 1800여 고등학교 3학년생 50여만 명을 대상으로 11일 실시됐다. 대구 경북여고(대구 중구 남산동) 학생들이 1교시 국어시험 문제지와 정답지를 전달하고 있다. 수능을 한 달여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9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실시됐다. 고3 수험생이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수험생의 관심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3교시 영어영역에 쏠려있다. 종전 상대평가 방식에서는 다른 응시자들의 성적과 본인의 성적을 비교해 등급을 결정했다. 하지만 절대평가 방식에선 본인의 성취수준에 따라 1등급은 90점 이상 100점까지, 2등급은 80점 이상 90점 미만, 3등급은 70점 이상 80점 미만, 4등급은 60점 이상 70점 미만 등으로 등급을 결정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3월 학평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평이한 반면, 전년도 3월 학평 보다 어려운 편”이라고 밝혔다. 오종운 이사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90점 이상 비율은 약 9∼10% 정도, 2등급(80점 이상∼90점 미만) 이내 누적 비율(1등급 포함 2등급까지)은 약 27%∼29% 정도로 추정했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도 "지난해 3월 학평보다 전반적으로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던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90점 이상(절대평가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약 8%였다. 이치우 실장은 "절대평가가 적용되면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기존의 기대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이후 치러지는 모의평가의 난이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3월 학평의 문항의 출제 형식과 문제 유형은 종전 수능과 동일하게 듣기 17문항, 읽기(독해) 28문항이 출제되었다. 오종운 이사는 “3월 학력평가는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실제 수능의 정확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는 “절대평가 전환에 맞추어 올해 2018 수능 영어 영역의 실제 난이도는 평가원이 주관하여 시행하는 6월 모의평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보다 유의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천인성ㆍ박형수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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