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 37% 감소"

이동희 기자 2017. 2. 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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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부동산 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가 37.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1순위 청약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 지방광역시에서 1순위 청약자는 34만424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5만2786명)에 비해 37.7% 줄었다.

부동산인포는 최근 1순위 청약자가 감소한 이유로 11·3 대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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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인포)©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11·3 부동산 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가 37.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1순위 청약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 지방광역시에서 1순위 청약자는 34만424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5만2786명)에 비해 37.7%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80만1348명이 1순위 청약을 실시해 1년 전(105만7913명)보다 24.3% 감소했다.

5개 지방광역시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23만9211명에서 4만6017명으로 80.8% 줄었다. 이어 대구가 -20.9%, 부산 -18.5% 등을 기록했고 대전과 광주는 1년 전보다 1순위 청약자가 오히려 39.8%, 198.5% 증가했다.

부동산인포는 최근 1순위 청약자가 감소한 이유로 11·3 대책을 꼽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1·3 대책 이후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약자들이 매우 신중해졌다"며 "검증된 곳에 안정지원하려는 성향이 커져 지역별로 단지별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매 목적의 청약을 지양하고 준공 이후의 가치를 고려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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