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프리뷰] '내일 그대와', 시간여행자는 도깨비를 이길까

김진석·황소영·박정선 2017. 2.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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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황소영·박정선]
tvN 금토극이 물러간 '도깨비' 대신 시간 여행자로 승부에 나선다.

새 금토극 '내일 그대와'가 3일 오후 첫 방송된다.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이제훈과 비주얼만으로도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하는 신민아가 호흡을 맞춘다.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 PD,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허성혜 작가가 이들의 사랑을 그려낸다.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환상 라인업이다.

우려는 다른 곳에 있다. 전작 '도깨비'의 그림자다. 케이블의 새 역사를 쓴 '도깨비' 덕분에 '내일 그대와'를 향한 기대도 높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내일 그대와'가 보다 분발해야 할 이유다.

'내일 그대와'는 '도깨비' 못지않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프리뷰를 작성했다.

tvN '내일 그대와'(16)

줄거리 :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와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가 된 한 여인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 출연자 : 신민아·이제훈·김예원 등

김진석(●●●○○) 볼거리 : 동갑내기 이제훈과 신민아의 '케미'가 기대된다. 또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 믿고 보는 연출력을 자랑하는 유제원 감독도 든든하다. 시기도 적절하다. 달콤한 로맨스가 필요한 현 드라마 시장에 최적화된 작품이다. 뺄거리 : 또 타임슬립이다. 시공간 오가는 얘기는 이제 좀 식상하지 않나. 연출의 귀재라지만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사전제작인 점도 글쎄다.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렸던 이민기의 잔상도 아직 남아있다.

황소영(●●●◐○) 볼거리 : '시그널'에서 무전기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 미제사건을 해결하던 이제훈이 이번엔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시간여행을 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신민아와 보여줄 케미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도깨비' 커플을 잇는 또 하나의 2017년 tvN 대표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 뺄거리 :초반엔 이제훈과 신민아의 만남부터 미래에 함께 죽는다는 요소가 흥미롭게 깔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데 이를 얼마나 탄탄하게, 얼마나 쫀쫀하게 16회 내내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초반에 몰아치다가도 후반부에 질질 끌리게 되면 시청률을 잃게 될 수 있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내느냐가 '내일 그대와'의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

박정선(●●●◐○) 볼거리 : 이제훈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기다려온 여심이 한둘이 아니다. 완벽한 스펙의 남자인데다 시간여행까지 하는데 외모는 이제훈이라니. 빠지지 아니할 수 없다. 로코의 반은 케미라는데, 사랑스러운 신민아와 함께 서 있는 '투샷'만으로도 '본방사수' 할 이유는 충분하다. 뺄거리 : 사전제작이라는 점이 불안함을 만든다. '태양의 후예' 이후 무엇 하나 성공한 작품이 없다. 드라마가 엉뚱한 방향으로 샌다면 수습할 길이 없다. 영화와 드라마의 호흡은 다르기 마련인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허성혜 작가가 얼마나 역량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김진석·황소영·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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