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노점상도 번창.. 여기가 중국
[오마이뉴스이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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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점 |
ⓒ 이상옥 |
버거운 생도 그럭저럭 굴러가는
-이상옥의 디카시 <카이펑의 노점>
주말 간간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느닷없이 낙양을 여행해보려고 길을 나셨다. 정주경공업대학교 앞에서 택시를 타고 정주역으로 갔다. 막상 낙양 가는 표를 사려고 하니 매진이었다.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낙양 가는 표는 구할 수가 없었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시 개봉(카이펑)를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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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역에서 표를 사기 위해 매표구에 줄을 서 있는 인파. 명절이 아닌데도 중국에는 이게 일상이다. |
ⓒ 이상옥 |
카이펑역에서 미리 정주로 가는 저녁 10시 12분 기차표 예매를 해두고 먼저 택시를 타고 철탑공원으로 갔지만, 밤이라 철탑공원 입구만 볼 수밖에 없었다. 북송 시대 지은 철탑은 본래 이름은 개보사탑(開寶寺塔)이라고 하며 탑의 외벽에 갈색 유약을 발라 그 색깔이 녹슨 쇠의 색깔과 비슷해서 철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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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펑의 명물 철탑공원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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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대고도 카이펑 성곽 야경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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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펑 시내의 성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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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펑의 시가지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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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펑 시내의 구멍가게. 인구가 많다보니, 이런 구멍가게도 아주 번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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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야시장이 아닌 시가지 후미진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노점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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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을 직면한 한국과는 대조적
그러나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으니, 조그만 공간에 구멍가게를 하거나 그것도 안 되면 3륜차 노점상을 해서라도 먹고 살 수 있는 곳이 대국 중국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은 좁은 국토에 그나마 인구절벽으로 치닫고 있고 성장의 동력도 잃어가고 있으니 걱정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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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지난해 3월 1일부터 중국 정주에 거주하며 디카시로 중국 대륙의 풍물들을 포착하고, 그 느낌을 사진 이미지와 함께 산문으로 풀어낸다. 디카시는 필자가 2004년 처음 사용한 신조어로,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감흥)을 순간 포착(영상+문자)하여, SNS 등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공감을 나누는 것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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