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

권재희 2017. 1.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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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제주·서귀포로 나타났다.

제주·서귀포는 10.18%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5.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송파구가 5.69%, 서초구가 5.56%, 강남구 5.29%, 양천구 5.0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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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 10.18% 상승률 1위
서울에서는 마포구 5.9% 상승

▲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 제공 : KB 국민은행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2016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제주·서귀포로 나타났다. 제주·서귀포는 10.18%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가 7.13% 상승률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의 '2016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4.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상승률을 살펴봤을 때 2015년 5.5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마포구는 지난해 5.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송파구가 5.69%, 서초구가 5.56%, 강남구 5.29%, 양천구 5.0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국(1.5%), 수도권(2.89%), 지방 5개광역시(0.65%), 기타지방(-0.6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 1년간 3.09%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9.57%에 비해 6.48%p 낮은 수치다. 공급물량이 많아지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3.09%), 수도권(2.86%), 지방 5개광역시(0.94%), 기타지방(0.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6.67%, 서대문구 5.94%를 기록하며 강남보다는 강북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제주·서귀포가 5.97%, 부산 해운대구가 5.07%, 파주 4.98%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의 비율)은 6개월 연속 하락세다. 12월 서울의 전세가율은 73.2%로 전달보다 0.1%p하락했다. 2016년 6월 75.1%를 기록한 후 줄곧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비롯한 12곳의 자치구에서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율은 75.4%로,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관련 대출규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부동산시장 하락을 전망하는데다 겨울철 비수기까지 겹쳐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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