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 출산지도 논란에 '포켓몬 GO' 풍자.. "여자 XX해 임신시켜도 무죄죠?"

이승희 2016. 12. 30.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자치부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만든 ‘대한민국 출산지도’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임기 여성 지도를 ‘XX몬Go’라는 주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캡쳐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행정자치부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만든 ‘대한민국 출산지도’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에 올라온 글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임기 여성 지도를 ‘XX몬Go’라는 주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주갤에 올라온 글을 캡쳐한 사진이 첨부됐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한 주갤 회원은 가임기 여성들의 분포 지도를 올린 뒤 “신개념 ‘XX몬Go’가 등장했다”면서 “솔직히 이런 지도가 나온 걸 보면 여자들 강간해도 형량 줄여준다는 거 아니겠나. (여성들을) 임신시키자”는 등 자극적인 발언을 스스럼없이 했다.

‘XX몬Go’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GO’와 여성의 특정 부위를 결합한 단어로 추정된다.

네티즌은 “망신당하려고 작정했니?” “더럽다” “여자가 애 낳아주는 기계야?” “천박하다” “밖에 나가서 산책 좀 하고 그래. 집에서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지 말고. 응?” “수치스럽다. 내가 왜 저 인구수에 포함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자부는 사회적 논란이 일자 해당 홈페이지에 수정 공지문을 올린 뒤 “대한민국 출산지도는 국민에게 지역별 출산통계를 알리고자 했다”면서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수정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ga4458@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