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벌써 냉각 조짐

김승환 2016. 11.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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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일부 청약과열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금지 등을 담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주택시장은 벌써부터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특히 서울은 강남구 서초구 등 이번에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새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 지역에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4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으나 전주 상승폭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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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은 이미 관망모드

정부가 3일 일부 청약과열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금지 등을 담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주택시장은 벌써부터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이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일주일 전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률이 줄었다.

서울은 상승폭이 전주 대비 0.02%포인트 줄어 0.15%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구 서초구 등 이번에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새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 지역에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4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매매가격 상승폭이 0.09%, 0.03%를 기록해 전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씩 빠졌다.


한국감정원은 “단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부의 맞춤형 대책 발표가 예고됨에 따라 서울 동남권, 부산 등을 중심으로 관망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나온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 동향 조사도 같은 기간 30주 연속 상승 중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또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으나 전주 상승폭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대책 발표 뒤 건설업계는 당황한 기색이다. 중흥건설은 4일 분양하려던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의 일정을 미뤘다. 대림산업 역시 같은 날 견본주택 문을 열기로 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분양 일정을 변경했다.

세종=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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