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계절 다양한 독서 강좌 "책 함께 읽어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20세기 최고의 변증가 CS 루이스가 한 말이다. ‘더 깊게 나누기 위해 함께 책을 읽는’ 다양한 독서 강좌와 모임을 소개한다.
필름포럼 아카데미는 비교적 대중적인 도서를 중심으로 북클럽과 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시작되는 강좌는 ‘목회자란 무엇인가’ ‘영성의 깊은 샘’ ‘젠더와 사회’ ‘기독교의 역사’ 등을 읽는다. 성현 필름포럼 대표는 “삶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책을 읽고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빅퍼즐문화연구소는 지난해부터 2년째 크리스천 독서모임 ‘톨레 레게’를 열고 있다. 24일 존 스토드의 ‘리더가 리더에게’, 다음 달 14일 김진호의 ‘시민 K 교회를 나가다’, 같은 달 28일 우스노우의 ‘기독교와 시민사회’를 읽을 예정이다.
새물결아카데미는 지난 18일부터 각 분야 전공자나 전문가가 본회퍼의 ‘창조와 타락’, 보컴의 ‘요한복음 새롭게 보기’, 맥코맥의 ‘현대신학 지형도’, 고먼의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 데리다의 ‘신학과 지식’을 각각 강독하고 있다.
기독인문학연구원은 다음 달 21일 ‘제4회 독서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을 갖고 체스터튼의 ‘정통’을 읽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공부란 무엇인가’의 저자 이원석 작가는 “기존 아카데미 강좌는 강사가 내용을 전달하는 형태였다면 독서 강좌는 함께 읽고 나누는 형태”라며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책 읽는 게 부담스런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스트 쇼 업(Just Show Up·오기만 해)’도 있다. 모임 자리에서 음성파일로 책을 읽는 모임이다. 말 그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독서모임을 꾸리는 방법도 안내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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