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3차원 공간 소비 시대"
[데일리안 = 박민 기자]천장고 기존 아파트보다 높은 3m에 달해 공간 극대화
경기도 분당구 판교신도시에서 오는 21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지난 18일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현장을 미리 찾았다. 기존 아파트와 달리 천장고를 3m 이상으로 살려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차별화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913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지하 3층~지상 8층, 전용 △81~84㎡ 276실 △43~54㎡ 4실 등 총 280실 규모다. 시행은 부동산개발회사 피데스개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당첨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현재 견본주택 내에는 가장 많은 공급세대(109실)인 전용 84㎡A1(3침실, 1침실 2개 타입)과 83㎡C2타입 등 3개 유닛이 마련돼 있다. 유닛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3미터에 달하는 높은 천장고의 개방감이 눈에 띄었다. 유럽식 저택이나 호텔을 연상시키듯 확 트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일반 아파트의 천장고가 2.3m~2.4m인 것에 비해 이 오피스텔은 60~70cm가 더 높아 개방감이 극대화 됐다"면서 "바닥 면적만을 따진 2차원이 아닌,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를 고려한 부피, 즉 체적을 따지면 이번 오피스텔 25평은 아파트 33평과 면적 공유량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우려점은 한 여름철이나 한 겨울 냉난방비는 기존 낮은 천정고에 비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고려해 회사측은 전 세대에 실내 LED 조명기구를 적용하고,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전기요금과 유지 관리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 1인 가구부터 자녀를 둔 부부까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거주할 수 있도록 '맞춤형 평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을 최대 3개에서 1개로 선택할 수 있게 한 것. 선호도에 따라 최대 7.1m에 달하는 광폭 거실을 사용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판교는 무엇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고급 주거단지가 모여 있는 곳으로 용적률, 인구밀도가 낮고 상업시설과 분리되어 있어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깨끗하다. 특히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판교 내에서 드문 중소형 주택형으로 희소 가치가 높다.
단지 인근에 운중초(혁신학교)와 운중중(혁신학교), 운중고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청계산, 남서울CC, 금토산공원, 운중천 등이 가까이 있고 단지 남측에는 경관녹지 및 보존녹지가 둘러싸고 있다.
차량 이용시 서판교IC가 있어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18년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가 연결되면 교통 편의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중교통 여건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30여분 가까이 이동해야 한다. 단지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약 200 미터 가량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3.3㎡당 평균 2110만원이다. 통상 오피스텔은 분양가는 계약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주차·기타면적)을 기준해 산정되는 만큼 이를 고려하면 3.3㎡당 평균 1080만원이다. 이에 전용 84㎡(아파트 기준 25평)의 분양가는 4억7000만~5억5000만원대이다.
박도업 피데스개발 부장은 "오피스텔 뒤편 응달산과 맞닿아 있는 실은 남향으로, 도로쪽과 마주한 실은 북향으로 창이 나 있어 가격 차이가 있다"면서 "각 실별로 남향과 북향 및 층별에 따라 가격 차이는 최대 6000만~8000만원 정도 난다"고 설명했다.
청약 및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22일~24일 사흘간 청약을 받은 후 25일 당첨자를 발표, 26일과 27일 계약을 받는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중 50%는 무이자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64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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