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이렇게'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2016. 10. 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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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은 1~3월에 유행한다. 그러나 항체가 생기는 기간,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9월 말부터 11월 사이에 예방주사를 맞는 게 좋다. 독감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65세 이상·만성질환자·6~23개월 소아·임신부)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연령인 50~65세 사이의 사람 ▲인플루엔자 전파매개자가 될 수 있는 의료인과 환자의 가족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닭·오리 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등이다. 그런데 독감예방접종에도 주의사항이 있다.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예방접종 자체로 모두 해결되는게 아니라, 접종 전후에 따라 주의할점이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독감예방접종 후에 고열, 경련 등 이상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사진출처=고대안산병원

 

◇계란 알레르기 있으면 접종 피해야

예방접종 전에는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몸에 열이 나거나 몸살, 두통이 있으면 접종을 미루는 게 좋다.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다. 접종 전날에는 목욕을 하고, 깨끗한 옷을 입어 몸을 청결히 해야한다. 영유아는 접종 전, 의사의 예진을 받은 후 접종하는 게 좋다. 접종 당일 체온을 재 보고 체온이 평소보다 더 높으면 접종을 피해야 한다.
최근에 급성 질환을 앓았거나, 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 면역억제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 과거 예방접종시 과민반응이나 이상증상을 경험한 사람,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다.

◇접종당일 '30분·3시간' 주의해라

접종 직후의 30분은 의료기관에 있으면서 몸 상태를 살피는 게 좋다. 드물지만 예방접종 이상 반응으로 고열, 구토, 경련 등 전신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집에 돌아간 후에도 3시간 정도는 편안히 쉬어야 한다. 외출한다해도, 마트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자. 접종 당일에 샤워나 목욕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접종 부위가 아프고 붓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틀 정도면 사라진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심한 부종, 이상감각,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접종후 2주간은 위생 철저히

예방접종을 했다고 곧바로 감기가 안 걸리는 게 아니다. 우리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려면 약 2주가 걸린다.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오면 손을 깨끗하게 씻자. 기침과 재채기가 나오면 마스크나 손수건을 사용해 가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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