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현아, 6년 만에 탈퇴 "슬프고 먹먹"

부수정 기자 2016. 10. 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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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현아(문현아)가 6년 만에 팀에서 탈퇴한다.ⓒ스타제국

걸그룹 나인뮤지스 현아(문현아)가 6년 만에 팀에서 탈퇴한다.

4일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현아 양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의논한 결과, 현아 양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입장을 밝혀 이를 존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인뮤지스의 맏언니로서 든든하게 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준 현아 양의 새로운 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나인뮤지스는 혜미, 경리, 성아, 소진, 금조 5인 체제로 유지된다.

현아는 자필 편지를 통해 "슬프고 먹먹한 일이 찾아왔다"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6년간 나인뮤지스로서의 활동이 종료됐다"고 탈퇴 소식을 전했다.

현아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많이 생각해서 낸 결과이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늘 그랬던 것처럼 멤버들과 웃고 떠들고 있을 것 같고,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티격태격 싸우는 일도 있었지만 언제나 가족 같은 분위기에 따뜻했던 소속사를 벗어나는 일이 조금은 무섭고, 막막하지만 나인뮤지스의 맏언니로서 보여드렸던 열정을 잃지 않고 문현아의 색을 조금씩 조금 더 편안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잊지 못할 추억, 내 생에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순간을 만들어준 우리 멤버들과 팬들, 평생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아는 또 "나인뮤지스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늘 우리 동생들 곁에 있을 것이고 팬들 곁에 있겠다. 그동안 나인뮤지스 현아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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