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눈물 이별..새드엔딩 예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은 모든 진실을 알았고, 김유정은 그의 곁을 떠났다. 운명 앞에 엇갈린 영온 커플의 안타까운 로맨스에 시청률은 18.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13회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이 10년 전 민란을 주도한 홍경래의 딸이 연인 홍라온(김유정)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의 옆에서 홀로 이별을 준비하던 라온은 영의 곁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라온이 들려주던 인어 아가씨 이야기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영을 위해 궁에 돌아온 라온. 영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동궁전을 습격했다가 살아남은 자객 한 명이 도주 중 체포되며 상황은 긴박하게 흘러갔다.
사건의 주동자 김의교(박철민)의 지시 하에 역을 품게 만든 배후는 백운회이며, 홍경래의 핏줄과 정신을 이어받은 여식이 궐 안에서 거사를 준비한다고 진술했기 때문.
홍경래의 여식이 홍라온이란 사실을 알게 된 왕(김승수)은 역당의 무리를 색출하라 명했고, 상선 한상익(장광)은 김병연(곽동연)에게 라온을 "백운회의 이름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내일 비밀리에 본진으로 데리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헌(천호진) 일당은 "쥐고 있으면 언젠가 크게 쓸 수 있는 패가 아닌가"라며 라온을 먼저 찾아내자고 결의했다.
하지만 병연은 윤성을 찾아가 "지난번에도 영상대감의 뜻을 거슬러가며 그 아이를(라온)을 구하지 않았느냐"며 "궐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다오"라고 부탁했다.
라온 역시 "우린 돌고 돌아 결국 만날 수밖에 없는 인연이 되었다"는 영을 애틋이 바라보다 잠이 든 그에게 "제가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신다 해도 저를 만난 걸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을 한번 쯤은 그리워해 주시겠습니까?"라는 혼잣말과 입맞춤을 남긴 후 궐 밖으로 사라졌다.
이후 "어릴 때 홍경래가 지어 부른 이름이 홍라온"이라는 김의교의 말에 모든 것을 깨닫고, 세상이 멈춘 듯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영. 이내 라온이 사라졌음을 직감하며 자현당을 찾았지만 그를 맞이한 것은 라온이 남겨두고 간 인연의 팔찌뿐이었다.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알게 된 순간,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맞이한 것.
라온이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역적 홍경래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영. 슬픈 진실 앞에서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구르미 그린 달빛' 14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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