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행된 드라마 특별판 '구르미..' '공항 가는 길' 시청률 올라
![‘공항 가는 길’. 각각 3회 본방 직전 1·2회를 압축한 특별판을 방송했다. [스튜디오 드래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0/04/joongang/20161004011803584hppa.jpg)
![‘구르미 그린 달빛’. [사진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KBS미디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0/04/joongang/20161004011803749xkox.jpg)
물론 특별판의 효과가 다 이런 건 아니다. MBC주말드라마 ‘옥중화’가 지난 6월 방송한 ‘옥중화 한 번에 몰아보기’나, 100% 사전제작으로 중국과 동시방송됐던 ‘함부로 애틋하게’(KBS2)의 ‘1~4회 특별판’은 전후의 본방 시청률을 비교하면 각각 2.1%포인트, 1.9%포인트 경미한 상승에 그쳤다. 드라마 ‘W’(MBC)의 ‘W 완전정복’처럼 아예 시청률 상승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는 콘텐트의 특성만 아니라 방송시간대의 차이도 있다. ‘옥중화’‘함부로 애틋하게’‘W’의 특별판, 또는 특별판에 해당하는 방송은 주말이나 휴일 낮시간, 즉 통상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고 본래 재방이 잦은 시간대에 방송됐다. 100%사전제작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SBS)는 ‘감독판’이란 이름으로 1~3회의 새 편집본을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 방송 했지만 직후 본방 시청률 상승효과는 없었다. 반면 ‘공항…’과 ‘구르미…’의 특별판은 각 드라마 신규 회차 직전, 즉 프라임타임에 방송됐다.
이런 편성은 지상파 자체 재방송은 물론 복수의 계열사 유료 채널을 통해 숱하게 주요 드라마를 다시 방송하는 마당이라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드라마평론가 공희정씨는 “편성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고, 지상파는 다양한 매체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공공재로서 역할이 있다”며 “수많은 계열 채널을 통해 얼마든 편성의 묘를 살릴 수 있는데 재방송 경쟁을 지상파 안에서 해결하려는 것은 근시안”이라고 말했다.
‘공항…’의 특별판 때문에 결방한 정규프로는 ‘루키’다. 각계각층 신입들의 도전기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지난 7월 신설된 이 프로는 지금까지 방송 회차가 6회에 불과하다. 올림픽특집·추석특집·드라마 특별판 등으로 모두 5차례 결방했다. 한편 ‘공항…’은 특별판(3.1%) 전후로 2회 7.5%에서 3회 9.0%로 시청률이 1.5%포인트 올랐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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