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파주·대전·광주서 행복주택 1500가구 입주자 모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기도 의정부와 파주, 대전, 광주에서 1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올해 입주자 모집물량 1만 가구 중 상반기 1·2차 모집(9곳 3539가구)에 이어 3차로 의정부 호원·파주 출판·대전 도안·광주 효천2 등 4곳 153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오는 30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 지역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 대비 20~40% 저렴함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지하철역 또는 주요도심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으로 청년층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입주민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1.8~2.9%)로 융자가 가능해 임대료 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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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형으로 지어지는 파주 출판지구(280가구)은 인근에 출판단지·문발산업단지 등이 있어 수요가 많고 자유로와 파주로를 통한 접근도 용이하다. 지구 북측에는 관광지인 ‘헤이리마을’이 있고 대형아울렛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 26㎡(계약면적 51㎡)에 입주하는 산업단지근로자의 경우 월 7만원(보증금 3500만원)부터 19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고를 수 있다.
대전 도안지구(182가구)는 인근에 건양대학교병원·목원대·배재대 등이 있어 청년층 수요가 풍부하다. 주민편의시설로는 복합커뮤니티공간·어린이놀이터·무인택배함 등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전용 26㎡(계약면적 54㎡)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3000만원)에서 16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광주 효천2지구(902가구)는 광주순환도로와 지방도(817번)를 통한 접근성이 좋고 광주대·송원대·풍암유통단지·송암산업단지가 있어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의 수요가 많다. 월세는 전용 16㎡(계약면적 37㎡)에 입주할 경우 6만(보증금 1700만원)~11만원(보증금 300만원), 전용 44㎡(계약면적 97㎡)는 9만(보증금 6800만원)~34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있는 학교나 직장을 다녀야 하고, 각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죽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배우자만 가입한 경우에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www.lh.or.kr)·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며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며 입주는 내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에는 전국 10곳에서 5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많은 2만 가구 이상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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