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수서역세권·동탄2 등 '신혼부부 특화단지' 5곳 추가 선정

주상돈 2016. 9.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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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고려한 투룸형 설계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키즈카페·소아과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 조성 콘셉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혼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살 수 있도록 '투룸형'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가 10개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수서역세권과 고양장항, 의왕고천, 수원당수, 화성동탄2 등 5곳을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는 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살기에는 규모가 작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오류와 하남미사, 부산정관, 과천지식, 성남고등 등 5곳을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전체 공급물량 6122가구의 절반 가량인 2760가구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화단지는 신혼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살 수 있도록 투룸형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과 키즈카페, 소아과 등 육아에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녀안심설계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수서역세권은 전체 행복주택 1900여가구 중 800여가구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수서역세권의 경우 3호선 수서역 및 올해 말 개통되는 고속철도 SRT의 출발역과 인접해 있고 계획 중인 GTX가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근 가락농수산 시장 등 잠실이나 강남 쪽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모산이 인접해 있어 신혼부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장항은 5500여가구 중 2000여가구가 신혼부부 물량이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마두역·백석역(지하철 3호선)이 있고, 장항로가 확장되고 GTX까지 완료(2018년 착공예정)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의왕고천에는 2200여가구 중 1200여가구가, 수원당수는 1950여가구 중 1000가구, 화성동탄2은 620여가구 중 450여가구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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