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아파트가 행복주택 1610 가구로

황의영 2016. 9. 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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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착공..여성근로자 우선공급나머지는 대학생·신혼부부에 배정
저소득 여성 근로자의 ‘보금자리’였던 직장여성아파트 820가구가 행복주택 1610가구로 재건축 된다. 모두 방이 한두 개짜리인 전용면적 45㎡ 이하 규모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직장여성아파트는 저소득 여성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1988~90년 지은 주택이다. 현재 서울 금천과 인천 부평, 부천, 부산 사상, 대구 북구, 춘천 등 전국 6개 지역(820가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월평균 소득 163만원 미만인 35세 이하 무주택 여성 근로자만 살 수 있다. 계약기간은 2년(1회 갱신 후 최대 4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건물이 낡아 공실(빈 방)이 생기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정부는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인 820가구를 직장여성들에게 우선적으로 특별공급한다. 저소득 여성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직장여성아파트의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나머지 물량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입주대상자에게 배정한다. 입주 기준(소득·자산) 등은 행복주택을 따른다. 행복주택은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싸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마치고 내년에 설계를 완료하면 2018년에 행복주택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9년에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0년 입주를 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처럼 도심 내 낡은 임대아파트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행복주택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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