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그랑(GRAN)' 붙여 자이 브랜드 고급화 추진
[데일리안 = 박민 기자]GS건설이 추석 연후 이후 공급하는 신규 자이 아파트에 ‘그랑’을 붙여 주택 브랜드 고급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그랑’은 2013년 12월 준공해 GS건설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종로구 청진동의 ‘그랑 서울’에서 따왔다. 그랑(GRAN)은 거대한이라는 뜻의 라틴어 ‘grandis’를 어원으로 하는 불어식 발음이다.
‘그랑’을 최초로 붙인 단지는 지난해 12월 수주한 서초구 서초동의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당시 단지명을‘서초그랑자이’로 내세웠고 결국 수주에 성공했다. 애초 이곳은 삼성물산이 인근 서초 우성 1~3차 재건축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래미안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 곳이어서 GS건설 측에게는 단지명이 가지는 의미가 큰 사업장이었다.
GS건설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그랑’을 붙인 자이 브랜드로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첫 사업장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분양을 앞둔 ‘그랑시티자이’다. 이후 서울 마포구 대흥2구역 재개발 사업장에도 ‘그랑’을 붙인 ‘신촌그랑자이’로 단지명을 확정했다. 또한 연내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예상되는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 또한 '그랑'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본사 건물과 같은 이름인 그랑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GS건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주택 수요자들도 호감을 가지기 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