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은데 현실이네요"..젝스키스, 16년만의 귀환(종합)

2016. 9.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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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16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지었다.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젝스키스 단독콘서트 'YELLOW NOTE'가 개최됐다. 

이날 젝스키스는 '컴백'을 열창하며 16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어 '로드 파이터', '사나이 가는 길' 등 대표곡을 부르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이후 이재진은 "16년 만에 큰 무대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이게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니 시작부터 아쉽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16년 만에 봤으니 앞으로 16년만 더 보자. 그 뒤부터는 사적으로 동호회를 가지는 걸로 하자"라고 말하며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젝스키스는 '배신감', '컴 투 미 베이비' 등 상큼한 무대와 '사랑하는 너에게', '예감' '너를 보내며' 등 부드러운 발라드 넘버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또 2000년 해체 후 솔로 및 듀엣 활동 당시 불렀던 '8t truck', '더블 제이', '서든리' '마이걸' 무대를 다시 선보이기도. 블랙키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은 'A+ 그대로 멈춰'를, 화이트키스 강성훈 장수원은 'Say'를 열창했다. 

이후 젝스키스는 '무모한 사랑', '연정', '커플'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열창하며 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은지원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3개월 간 준비했는데 정말 짧게 느껴진다. 얼른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싶다"고 말했고 강성훈은 "이렇게 노란 물결을 다시 보게 됐다. 꿈 같은데 현실이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건 단연 16년 만의 신곡 '세 단어' 공개였다. 신곡 '세 단어'는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 내가 사는 이유. 다시는 멀리 가지 않을게요', '세월이 지난 후 세상이 다시 우릴 갈라놔도 떠나야만 해도 멀리 있진 않을게요' 등의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미디움 템포의 노래다. 

김재덕은 "아직 믿기지 않고 꿈같다. 여러분들은 정말 자랑스럽고 감동이다"고 밝혔고, 이재진은 "슬프고 감동도 받고 신나고 행복하다. 너무 늦게 만난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은 "여러분과 우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장수원은 "나이는 마흔이지만 몸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무대는 우리가 준비했지만 주인공은 여러분이었다. 보답하는 젝스키스가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젝스키스는 끝인사를 전한 뒤 대표하는 발라드 넘버 '기억해줄래' 무대를 선보이며 16년만의 콘서트를 마무리지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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