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평균 월세 35만원..89% "행복주택 입주 원해"
월셋집에 사는 사회초년생들이 평균 35만원의 월세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거비로 월 소득의 평균 22%가량을 지출했다. 이 때문에 10명 중 9명은 주거비가 저렴한 행복주택에 입주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발표한 ‘사회초년생 주거 실태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세 들어 사는 사회초년생들은 월세 보증금으로 평균 1215만원, 월세 35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위원회가 부모로부터 독립한 만 19~34세 전·월세 세입자 사회초년생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매월 41만~50만원을 내고 있는 사회초년생이 전체의 22.7%였고, 50만원 넘게 부담하고 있는 이들도 5%나 됐다.
◇사회초년생 평균 월세 보증금과 월세금액월세를 본인이 부담하는 경우는 조사 대상의 96.1%에 달했으며, 월 소득에서 주거비로 평균 22%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전체의 76.4%는 “전·월세 비용이 부담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89.7%는 행복주택에 입주하기를 원했다. 그 이유로 저렴한 임대료(82.6%), 긴 임대기간(7%) 등을 꼽았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설문 대상자 2명 중 1명(51%)은 청년을 위한 주거대책으로 1인 가구용 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했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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