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농업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하겠다"

박정민 기자 2016. 9.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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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식품부장관 취임



“용인빌라 미분양 상태 구입

他매입자와 비슷한 가격줬다”

청문회 제기 의혹 적극 해명



김영란법 대책 등 과제 많아

신임 김재수(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취임했다. 박근혜 정부의 농정을 책임질 두 번째 장관인 김 장관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와 농축산업계 매출 하락,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활성화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김 장관은 향후 농정에 대해 “농업을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내외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 차관 출신인 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연임해 현재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특히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 원과 농식품 수출 80억 달러 달성, 한국 춘란 최초 경매, 농식품 창업교육 실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을 활용한 농식품분야 청년 취업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동필 전 장관이 추진한 농식품 수출과 농업경영체 육성, 6차 산업 활성화도 무난히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극복해야 할 난관도 적지 않다. 이날 야 3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 장관은 자신 소유의 경기 용인 소재 빌라가 CJ개발로부터 매입 당시 분양가 6억7000만 원보다 싼 4억6000만 원에 매입한 데 대해 “분양 당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미분양 상태인 집을 다른 매입자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샀다”고 밝혔다.

또 당시 김 장관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금리가 1%대라는 의혹에 대해 은행 측은 “김 장관의 2001년 대출금리는 1%대가 아닌 6.7% 수준이며, 청문회에서 언급된 1%대 금리 대출은 김 장관이 2014년 6월 25일 받은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로 취급 당시 금리는 2.7% ~ 3.1%였다”고 설명했다.

용인 수지 일대 중대형 아파트 전세 1억9000만 원 계약(2007년 8월~2014년 6월)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주택이 1층이고 담보대출(채권최고액 3억8000만 원 근저당 설정)이 있었으며, 오랜 공실로 아파트 상태가 열악했기 때문에 주변보다 1000만 원 정도 저렴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전세가나 매매가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큰 변동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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