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구현화 기자 2016. 8.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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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중소형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자주 찾는 반조리식품이나 과일, 야채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를 위로, 남은 식품을 얼리는 냉동고를 키워 아래로 둔 제품이다.

LG전자에 따르면 2014년 말 LG전자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국내에 처음 출시한 이후 월 판매량이 2000대를 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반 냉장고 중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었다.

이처럼 서구형 라이프스타일이 국내에서도 정착되면서 ‘유럽 스타일(Bottom freezer)’이라고 불렸던 상냉장 하냉동의 방식이 선호되는 추세다. 입식 생활이 편해지는 데다 1인가구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 가까이 차지하고 맞벌이 부부도 늘면서 ‘큰 냉장고’ 보다는 작은 냉장고가, 냉장실의 접근성이 편하면서도 냉동실을 늘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내놓은 슬림스타일 냉장고는 소형주택에서 생활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제품이다. 2도어의 상냉장 하냉동 스타일로 메탈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폭과 깊이는 일반 냉장고보다 슬림해져 좁은 공간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다양한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 이어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융복합 냉장고도 출시했다. 위쪽의 냉장실과 아래쪽 냉동실 사이에 김치냉장고 전용 서랍을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도 싱글족을 겨냥한 상냉장 하냉동 형태의 콤비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322L의 슬림형 제품으로 전체 크기를 52% 이상 감소시킨 공간절약형 제품이다. 대유위니아의 소형 냉장고 프리우드S는 올해 5월부터 8월 1일까지 여름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다. 소형 가구 증가로 작으면서도 성능이 좋은 냉장고가 선호되고 있다.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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