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출시

김준엽 기자 2016. 8. 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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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바일 특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CLOUDBERRY)’를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베리’는 사진/영상 등 데이터 관리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사생활 보호 및 보안기능의 추가 ▲스마트폰 데이터의 안심 저장 및 복원 등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클라우드베리’의 기본 제공 용량은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36GB이며, 타사 사용자의 경우 18GB이다. SK텔레콤은 빠른 시일 내로 타사 가입자에게도 자사 가입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클라우드베리’는 대부분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가입하는 탓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사를 변경할 경우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없었던 ‘T클라우드’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 보관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디(ID)’ 체계를 도입했다.

 ‘클라우드베리’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만을 관리할 수 있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사용 중인 스마트폰 속 사진·영상과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영상을 한 화면에서 보며 관리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이 저장될 때는 월별로 자동 생성된 폴더로 나눠서 보관할 수 있으며, ‘찾기’ 기능을 통해 DSLR 같은 특정 기기에서 찍은 사진만 모아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베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들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필요성을 반영해 ‘숨김폴더’와 ‘파일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숨김폴더’는 ‘클라우드베리’의 기본 저장공간과 분리된 별도의 저장공간으로 중요한 사진이나 문서를 따로 저장할 수 있다. ‘숨김폴더’를 열기 전까지는 생성상태는 물론, 사용량 정보도 표기되기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몇 개의 ‘숨김폴더’를 만들어서 사용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SK텔레콤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36GB 가운데 ‘숨김폴더’를 위한 용량은 4GB이며, 타 통신사 고객의 경우 18GB 가운데 2GB를 ‘숨김폴더’로 제공한다.

 ‘파일 암호화’는 중요한 문서나 사진 등 데이터에 사용자가 암호를 걸어 외부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하는 기능이다. 해당 암호는 서버에도 저장되지 않아 사용자 외엔 누구도 암호를 풀 수 없다.

 '클라우드베리’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스마트폰 데이터의 이전이나 복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각종 데이터에 대한 손쉬운 저장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의 경우 주소록, 문자, 통화기록, 일정, 웹브라우저 북마크, 어플리케이션 리스트, 알람, 배경화면, 벨소리, 일부 시스템 설정값(진동 여부, 화면 회전여부, 볼륨 크기, 화면 밝기 등) 등 11개 항목을 저장할 수 있으며, iOS 기반의 스마트폰은 주소록과 일정을 저장할 수 있다.

 자동 저장 기능을 실행한 시점 후 24시간마다 사용자가 설정한 네트워크 환경이 확인되면 변경된 데이터 항목만 자동으로 저장을 해주고, 원하는 특정 기기의 데이터만 지정해 이전·복원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 대리점에서 기기변경을 할 때도 휴대폰 데이터를 이전·복원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31일 종료 예정인 ‘T클라우드’ 고객들은 ‘클라우드베리’의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 ‘클라우드베리’는 해당 기능을 ‘T클라우드’의 종료 시점인 오는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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