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토란 | 두부, 생선·버섯과 함께 먹으면 효과 '짱'

서은내 2016. 8.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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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두부를 만드는 모습(왼쪽)과 마파두부요리(오른쪽).

MBN ‘알토란’에서는 쉽고 간단하게 집에서 두부를 만드는 방법이 공개된다.

오는 8월 21일 방송에서 ‘두부요리의 모든 것’ 편을 통해 20분 만에 만드는 수제 두부와 이를 활용해 먹을 수 있는 두부요리 비법을 전한다. 방송에는 임성근 한식조리기능장과 에드워드 권 셰프,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로 ‘중화요리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출연해 각각 두부전골과 연두부 콩국수, 마파두부요리 등을 선보일 예정. 두부요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건강식품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부. 두부는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인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대장암 발병 감소,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부와 같은 콩류 식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면 1주일에 1회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27%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또한 콩·두부류를 많이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비율이 약 30%가량 감소한다. 더불어 두부의 단백질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며 혈압 상승을 억제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두부를 먹는 방식에 따라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고?

첫째, 버섯두부전골이나 두부를 넣은 생선찌개 등 생선, 버섯과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 두부 속 칼슘의 흡수를 돕는 것이 비타민D인데,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이 바로 생선과 버섯이기 때문이다.

둘째, 청국장이나 된장과 함께 먹는 것이 권장된다. 이들과 함께 먹으면 발효되면서 만들어진 아미노산이 몸의 간과 신장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두부의 단백질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두부에 숨겨진 또 다른 사실 중 하나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인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가 소화 흡수율 면에서 콩을 앞선다는 점이다. 콩의 소화 흡수율이 약 65%인 반면 두부는 무려 95%의 소화 흡수율을 보인다. 또 두부에는 같은 양의 콩에 비해 단백질은 적게 들어 있지만, 두부를 응고시키는 과정에서 콩에는 많지 않았던 칼슘의 함유량이 크게 늘어난다.

▶비타민D 많이 함유된 생선·버섯과 함께 섭취 권장

두부를 보관하는 방법은 두부를 용기에 담고 잠길 정도로 찬물을 부은 후 소금을 조금 넣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약 2~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부에 표기된 유통기한은 개봉하지 않았을 때의 기한이다. 개봉하면 2~3일 내에 먹는 게 좋다.

임성근 조리기능장이 소개한 수제 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면보자기 2개와 두부틀, 믹서, 체, 자루, 대두(메주콩) 500g, 식초, 소금, 들기름, 생수 2.5ℓ, 간수가 필요하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은 먼저 콩을 물에 불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름에는 7~8시간, 겨울에는 12시간 정도면 적당하다. 그런 다음 콩과 물을 1 대 4 비율로, 즉 불린 콩 4배의 물을 넣고 믹서에 간다. 면보자기로 콩 국물을 빼낸 후, 콩 국물 거품을 걷고 들기름 1큰술을 넣는다. 간수를 6큰술 넣고 약불에서 끓인다. 단백질이 몽글몽글하게 올라온 순두부 상태가 완성되면, 두부틀에 면보자기를 깔고 순두부를 넣는다. 그대로 위에 무거운 걸로 눌러 두면 두부가 완성된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

[서은내 기자 thanku@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71호 (2016.08.17~08.2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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