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LH, 3조4,000억 부채감축.. 사업비 조기 집행
[앵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3월 취임한 후 약 5개월이 지났습니다. 박 사장은 사업방식 다각화와 판매 활성화를 통해 3조4,000억원의 금융부채를 줄이는 한편, 7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내수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금융부채가 지난 7월말 기준 약 3조4,000억원 줄었습니다. 작년 말 89조9,000억원에서 상반기 86조5,000억원으로 3.8% 감소한 겁니다.
이같은 부채 감축은 상반기 판매실적이 연초 계획보다 초과 달성된 덕분입니다.
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토지 11조1,000억원, 주택 1조2,000억원 등 총 12조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판매목표 6조9,000억원과 비교해 177% 초과달성한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열기가 높아지면서 LH에서 판매한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용지, 단독주택용지 등의 실적이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응돈 / LH 기획조정실 차장
“2013년부터 판매촉진을 위해서 경쟁체제를 도입하였으며 최근에 건설사들의 건설용지 확보 수요가 높았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이 저금리 기조에 따라서 투자처로써 각광받는 등 시장여건이 뒷받침 되어서 높은 판매성과를 거둔 점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LH는 얼어붙은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사업비 조기집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LH가 집행한 사업비는 7조3,129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5,285억원을 초과 집행했습니다.
이 같은 배경엔 지난 3월 취임한 박상우 사장의 현장 경영이 있었습니다.
박 사장은 취임후 1만5,000㎞ 강행군을 소화하며 전 지역 사업본부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또한 경영진 주재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정례화하고, 타 기관과의 조기집행을 위한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친해왔습니다.
LH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위해 공공임대리츠, 민간공동택지개발, 민간공동주택건설 등을 통해 약 7,2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자체 사업비를 줄였습니다.
여기에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볼리비아, 에티오피아, 쿠웨이트 등과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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