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부동산 규제완화로, 전국이 부동산 투기판 돼"

2016. 8.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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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는 저금리로 갈 곳을 잃은 자금을 불러들여 전국이 부동산 투기판이 돼 가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9일 윤영일 국민의당이 주최한 “박근혜정부 부동산투기확산과 공급과잉 해결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축사에서 ”우리경제 뇌관인 가계부채 1200 조 중 부동산 관련 부채가 500조를 넘어서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치밀한 관리가 필요한 때“라며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은 갈팡질팡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많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시장이 왜곡돼 분양가는 급등하고 실수요자는 발만 구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초가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더 이상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서민들만 고통 받는 악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한다“며 ”보다 정기적인 관점에서 서민을 우선하는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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